샤이니 리드보컬이자 메인보컬인 종현이 세상을 떠났다. 데뷔 10년 만이며 향년 27세. /더팩트 DB |
샤이니 데뷔와 솔로, 라디오 진행까지…
[더팩트|권혁기 기자] 아이돌 그룹 샤이니(SHINee)는 '빛'을 뜻하는 'Shiny'에 어미 'ee'를 조합해 만든 것으로 '빛을 받는 사람'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그룹 샤이니의 메인보컬이자 리드보컬 종현(본명 김종현)이 2017년 12월 18일, 지난 2008년 데뷔한지 10년 만에 빛나는 별이 됐다. 향년 27세.
그룹 샤이니의 멤버 종현이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레지던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고, 이후 건대병원으로 후송했으나 끝내 숨졌다. /사진공동취재단 |
◇ 연습기간 3년, 샤이니로 데뷔
2005년 청소년가요제에서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에게 캐스팅된 종현은 SM엔터테인먼트에서 3년 간 연습기간을 거쳤다. 2008년 5월 25일은 샤이니의 데뷔일이다. '누난 너무 예뻐' '로미오' '줄리엣' '루시퍼' 등 다수의 히트곡을 보유하고 있으며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종현은 팀 내 메인보컬인만큼 2011년 트랙스의 제이, 슈퍼주니어의 규현, 연습생 지노와 팀을 이뤄 SM 프로젝트 그룹 S.M. THE BALLAD로 활동하기도 했다. 2014년에는 소녀시대 태연과 듀엣 앨범을 발매한 바 있다.
종현은 샤이니 활동뿐만 아니라 솔로로도 왕성하게 활동했으며 MBC '푸른밤' DJ로 활약하기도 했다. /더팩트 DB |
◇ 2015년 첫 솔로
종현은 2015년 1월 12일 솔로로 데뷔했다. 첫 EP 'BASE'에는 많은 실력파 가수들이 힘을 보탰다. 타이틀곡 '데자-부'에는 자이언티가 피처링을 했으며 'Crazy(Guilty Pleasure)'에는 아이언이 함께했다. 휘성과 윤하도 참여했다.
모든 수록곡의 작사와 작곡에 참여했을 정도로 음악적 재능을 뽐냈던 종현은 2015년 종현 소품집 '이야기 Op.1', 이듬해 '좋아', 올해에는 종현 소품집 '이야기 Op.2'를 발표하기도 했다.
사망 판정후 종현이 안치된 건대 병원에는 이날 밤부터 대거 몰려든 샤이니 종현 팬들이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발을 동동굴러 안타까움을 더했다. /사진공동취재단 |
◇ '푸른밤 종현입니다'
종현은 라디오에서도 두각을 드러냈다. MBC FM4U '푸른밤'의 5대 DJ로 '푸른밤 종현입니다'를 2014년 2월 3일부터 2017년 4월 2일까지 진행했다.
밤 12시부터 오전 2시까지 방송되는 '푸른밤'은 성시경과 알렉스, 문지애 아나운서, 브라운아이드소울 정엽 등이 진행한 인기 프로그램이다. 지금은 이동진 평론가가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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