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프리즘] MBC 'PD수첩' 화려한 부활?…전회대비 시청률 2배 껑충
입력: 2017.12.13 11:04 / 수정: 2017.12.13 11:04
MBC 파업 참여 이유로 해고됐던 최승호 PD가 사장으로 복직한 가운데 함께 복귀한 PD수첩이 시청률 5.1%를 기록하며 부활을 예고했다. 이날 스페셜 MC는 손정은 아나운서가 맡았다. /MBC 제공, 더팩트 DB
MBC 파업 참여 이유로 해고됐던 최승호 PD가 사장으로 복직한 가운데 함께 복귀한 'PD수첩'이 시청률 5.1%를 기록하며 부활을 예고했다. 이날 스페셜 MC는 손정은 아나운서가 맡았다. /MBC 제공, 더팩트 DB

5개월 결방 끝내고 돌아온 'PD수첩', 손정은 아나운서 스페셜 MC

[더팩트|권혁기 기자] '최승호 시대'를 맞이한 MBC가 'PD수첩'의 부활을 알렸다.

지난 7월 18일 이후 방송을 중단했던 'PD수첩'이 12일 오후 11시 10분 정상 방송됐다. 이날 방송은 쇄신을 예고한 MBC답게 지난 7년 간 MBC를 둘러싼 각종 기록들을 취재, 보도하는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를 위해 'PD수첩'은 리얼미터에 의뢰해 전국 2000여명의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세월호 참사 이후와 탄핵 국면에서 모든 언론사가 사용한 어휘적 차이를 편견없이 비교 분석했다.

또한 2010년 이명박 정부 국정원이 작성한 문건 'MBC 정상화 전략 및 추진방안' 원문을 입수해 실체를 파헤치고 국정원 문건의 작성 배후와 그 실행자들을 추적해 공영방송 장악 플랜에 대해 방송했다. 손정은 아나운서가 스페셜 MC로 진행을 맡았으며, 손 아나운서는 직접 마이크를 들고 광장시장으로 나가 시민의 목소리를 담았다.

12일 오후 방송된 PD수첩은 MBC를 둘러싼 지난 7년 간의 기록을 되짚어 보는 시간이었다. 손정은 아나운서는 직접 광장시장으로 나가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기도 했다. /MBC 제공
12일 오후 방송된 'PD수첩'은 MBC를 둘러싼 지난 7년 간의 기록을 되짚어 보는 시간이었다. 손정은 아나운서는 직접 광장시장으로 나가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기도 했다. /MBC 제공

'PD수첩'은 MBC가 파업을 잠정 중단한 이후에도 결방을 유지하다 최승호 PD가 신임 MBC 사장으로 확정된 후 처음으로 방송을 재개했다.

이날 'PD수첩'은 전국기준 5.1%(닐슨코리아 제공)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파업 전 마지막 방송이 기록한 2.6%의 2배에 가까운 수치다. 지난 2012년 파업에 동참했다는 이유로 26년 만에 MBC에서 해고됐다 사장으로 복직한 최승호 사장과 함께 복귀한 'PD수첩'의 도약이 예고된 셈이다.

한편 PD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본다는 콘셉트의 시사 교양 프로그램으로 지난 1990년 5월 8일 론칭돼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5·18 광주 민주화 운동, 친일파, 영생교, 신천지, 미군 장갑차 여중생 압사 사건, 황우석 교수 줄기세포 연구 관련 난자매매 의혹 등 굵직한 사안들을 다룬 바 있다.

khk0204@tf.co.kr
[연예팀 | ssent@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