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운, '가상화폐 사기 사건 연루' 검찰조사…입건 여부 주목
입력: 2017.12.13 09:42 / 수정: 2017.12.13 09:42
싱어송라이터 박정운이 가상화폐 이더리움 관련 투자 사기 사건에 연루돼 검찰 소환 조사를 받았다. 앞서 검찰은 박정운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를 취하는 등 조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BS2 불후의 명곡 방송 캡처
싱어송라이터 박정운이 가상화폐 이더리움 관련 투자 사기 사건에 연루돼 검찰 소환 조사를 받았다. 앞서 검찰은 박정운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를 취하는 등 조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BS2 '불후의 명곡' 방송 캡처

박정운, 사기 혐의 '마이닝맥스' 홍보 역할로 출국금지 조치

[더팩트|권혁기 기자] MBC 강변가요제 출신 가수 박정운(52)이 가상화폐 이더리움 관련 사기 사건에 연루돼 최근 검찰 조사를 받았다.

13일 YTN 및 검찰에 따르면 박정운은 최근 인천지검에 출석,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자료 검토 후 박정운에 대해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할지 여부를 조만간 결정할 방침이다. 앞서 검찰은 박정운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를 취한 바 있다.

이번 사건은 가상화폐 채굴기 투자 건으로 2700여억 원을 모은 마이닝맥스 회장 A씨가 상당액을 해외로 빼돌려 미국으로 도주하면서 수면 위로 드러났다. A씨는 검찰 조사가 시작되기 전 여름에 도미했으며 부회장 B씨는 캐나다로 출국했다.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및 횡령 혐의를 받고 있는 A씨와 친분이 두터웠던 박정운은 A씨의 또 다른 계열사 이노에이엠씨(INNO AmC)에서 100억 원을 출연해 설립한 회사 이노이엔씨 대표로 재직 중이었다. 박정운은 이노이엔씨 대표를 맡아 업체 행사에서 홍보 역할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조만간 박정운에 대해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할지 여부를 결정한다. 박정운은 마이닝맥스 회장 A씨가 세운 계약사 이노이엔씨 대표를 맡기도 했다. /YTN 방송 캡처
검찰은 조만간 박정운에 대해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할지 여부를 결정한다. 박정운은 마이닝맥스 회장 A씨가 세운 계약사 이노이엔씨 대표를 맡기도 했다. /YTN 방송 캡처

박정운은 지난 1989년 'Who Me'로 정식 데뷔해 프로젝트 그룹 오장박(오석준, 장필순, 박정운)을 거쳐 1991년 '오늘 같은 밤이면'으로 인기몰이에 성공했다. 2년 뒤에는 '먼 훗날에'를 발표해 사랑을 받았다.

싱어송라이터로 인정을 받은 박정운은 MBC 10대 가수 가요제 10대 가수상(1992), 뮤직박스 가요대상 남자 가수상(1992), KBS 가요대상 올해의 가수상(1992, 1993), 한국영상음반대상 장려상(1994) 등을 수상할 정도로 인정을 받았다.

또한 영화 '굿모닝! 대통령'(1989), '사랑하기 좋은 날'(1995) OST를 부르기도 했다.

지난 2월에는 가수 김민우와 함께 KBS2 '불후의 명곡'에 전설로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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