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 두번씩 겪는 불행, 누리꾼 "그래도 힘내시라" 위로 봇물
입력: 2017.12.10 08:42 / 수정: 2017.12.10 08:42
잇단 불행에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테이. 지난 2일 목숨을 끊은 염씨는 경제적으로 힘들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테이 인스타그램 캡쳐
잇단 불행에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테이. 지난 2일 목숨을 끊은 염씨는 "경제적으로 힘들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테이 인스타그램 캡쳐

[더팩트|강일홍 기자] 가수 테이의 주변에서 이어진 불행한 소식에 누리꾼들의 안타까움이 쏟아지고 있다.

가수 테이의 소속사 대표 염모씨가 지난 2일 목숨을 끊은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9일 서울 성동경찰서에 따르면 염씨는 지난 2일 오후 1시께 성동구 금호동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염씨는 "경제적으로 힘들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테이는 지난 2009년에도 매니저 B씨가 극단적인 선택으로 생을 마감한 뒤 2년간 활동을 중단하느 등 힘든 시기를 겪었다. 당시 B씨는 자신의 차량에서 번개탄을 피워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테이와 소속사 대표와의 사이는 역시 각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매니저의 사망 이후 힘들었던 시기를 언급하며 "좋지 않고 속상한 일도 많았지만, 대표님이 내 손을 잡아줘서 가수를 했다"고 애틋한 마음을 드러낸 바 있다.

두 번이나 충격적인 일을 겪은 테이에게 얼마나 힘들지 알것같다, 그래도 힘내시라 는 등의 위로 글이 쏟아지고 있다. /테이 인스타그램 캡쳐
두 번이나 충격적인 일을 겪은 테이에게 "얼마나 힘들지 알것같다, 그래도 힘내시라" 는 등의 위로 글이 쏟아지고 있다. /테이 인스타그램 캡쳐

가요계 주변의 설명에 따르면 소속사 대표 염씨는 기획사를 세우기 전 중국에서 화장품 관련 사업을 하다 진 빚이 줄곧 발목을 잡으면서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테이를 매니지먼트하며 돌파구를 마련한 것으로 보이지만, 오히려 경제적 어려움은 가중됐다.

누리꾼들은 고인을 향한 애도와 함께 두 번이나 충격적인 일을 겪은 테이에게 "얼마나 힘들지 알것같다, 그래도 힘내시라" "테이의 잘못이 아니잖느냐" "테이가 더 걱정된다" 등 우려와 안타까움 위로의 글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외부인이 침입한 흔적이 없고 외상도 없는 점으로 미뤄봤을 때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여 자살로 종결지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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