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BJ로 활동 중인 배우 강은비가 악성 댓글 작성자에게 "구질구질하게 기사마다 댓글 붙여넣기 해주셔서 감사해요"라고 비꼬며 악풀러에 일침을 가했다. /더팩트DB |
[더팩트ㅣ강일홍 기자] 아프리카TV BJ로 활동 중인 배우 강은비가 악성 댓글 작성자에게 "내 얼굴 보면서 제대로 말할 수 있겠어요? 구질구질하게 기사마다 댓글 붙여넣기 해주셔서 감사해요"라고 악플러에 일침을 가했다.
강은비는 1일 오후 SNS에 댓글 캡처 사진을 공개하며 이같이 적었다.
강은비가 공개한 사진 속 댓글에는 한 누리꾼이 "난 촬영현장에서 확실히 느꼈다. 쟤 망한 이유는 안티 많아서 절대 아님. 신인배우들 개보듯 보고 막내 스태프들 종부리 듯 부리고 진짜 X도 아닌 게 선배병 제일 심하게 걸려서 모든 스태프들이 다 싫어함. 솔직히 아프리카TV 하는 것 보고 꼴좋다 생각함"이라는 내용의 글을 남겼다.
이에 강은비는 "전 13년 연기 활동하면서 아직도 연락하고 만나는 스태프분들이 참 많아요, 그리고 저는 단 한 번도 연기자로서 선배라고 생각을 하지 않아요. 그 이유는 뭘 제대로 했어야 선배죠"라며 "스태프와 신인분들이 날 싫어한다고요? 어쩌죠. 제 아프리카 방송이 신인분들만 게스트로 초대해서 매번 재미있게 방송하고 있고, 며칠 전에는 4년 전 영화 스태프분들 도움받아서 아프리카TV 방송 했어요"라고 반박했다.
이어 "그분들이 절 싫어해 주셔서 절 도와주셨네요? 제 꼴좋은 아프리카TV 많이 시청해주시고 모니터도 해주시고 댓글에 정성 가득 글 써주셔서 감사해요"라고 비꼬며 "지속적으로 남기시면 저도 지속적으로 공개할게요"라고 경고했다.
강은비는 지난달 30일에도 한 누리꾼이 보낸 메시지를 캡처해 올린 바 있다. 이 누리꾼은 "아프리카TV 미친 짓 그만하고 연기자로 돌아오세요. 지금도 강은비 씨처럼 영화에서 주연을 할려고 돈 안 되는 연극단에서 순수한 마음으로 연기하는 분들이 많습니다"라고 강은비를 비판했다.
이런 글에 강은비는 "미친 짓 할 용기도 없으면서 순수함으로 포장하려 하지 말고 노력으로 성공하세요. 난 미친 짓을 해서라도 내가 하고 싶은 꿈 이루면 살겠습니다. 난 미친 노력으로 죽지 않고 당신이 따라올 수 없게 높이 올라가겠습니다"고 대응했다.
한편 강은비는 2004년 데뷔해 영화 '몽정기2' '어우동: 주인 없는 꽃', 시트콤 '레인보우 로망스', 드라마 '포도밭 그 사나이', '솔약국집 아들들'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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