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프리즘] 태연 교통사고, '운전 부주의' 설명 뒤에 남는 의문들
입력: 2017.11.29 14:11 / 수정: 2017.11.29 14:11
그룹 소녀시대 멤버 태연. 태연이 운전 부주의로 3중 추돌 교통사고를 낸 가운데, 운전 부주의에 대한 여러 의혹이 일고 있다. /더팩트 DB
그룹 소녀시대 멤버 태연. 태연이 운전 부주의로 3중 추돌 교통사고를 낸 가운데, '운전 부주의'에 대한 여러 의혹이 일고 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강수지 기자] 그룹 소녀시대 멤버 태연이 28일 운전 부주의로 3중 추돌 교통사고를 내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가 "운전 부주의로 교통사고가 발생했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평소 운전 실력을 자부하는 태연이기에 그의 운전 부주의 원인이 무엇인지 대중의 궁금증이 일고 있으며, 이에 파생된 여러 의혹도 나온다.

지난 2015년 8월 케이블 채널 MBC every1 '주간 아이돌'에 출연한 태연은 '주차 실력'을 자신의 특기로 꼽으며 "고향 전주까지 자주 운전을 하다 보니 늘게 됐다"고 운전 실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

태연 반려견 진저. 그룹 소녀시대 멤버 태연은 검은색 푸들 진저(사진)와 제로를 키우고 있다. /태연 인스타그램
태연 반려견 진저. 그룹 소녀시대 멤버 태연은 검은색 푸들 진저(사진)와 제로를 키우고 있다. /태연 인스타그램

◆ 조수석에 반려견…사고 원인일까

태연은 검은색 푸들 진저와 제로를 키우고 있다. 도로교통법 제39조는 '모든 차의 운전자는 유아나 동물을 안고 운전장치를 조작하거나 운전석 주위에 물건을 싣는 등 안전에 지장을 줄 우려가 있는 상태로 운전해서는 아니 된다'고 규정하고 있는 가운데 여러 목격자에 의해 사고 당시 태연 차량 조수석에 반려견이 함께하고 있었던 것이 확실시 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사고 현장을 목격한 시민 A 씨는 태연 차량 조수석에 검은색 푸들이 줄에 묶여있지 않은 채로 있었다고 증언, 일부에서는 태연이 반려견과 함께 탄 차량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아 사고가 발생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사고 당시 피해 택시에 탑승하고 있던 피해자 B 씨 또한 "가해자 차량에 태워져 있던 검은 강아지는 맨 앞 피해차량 아우디 차주도 보았고 동료가 구급대원이 가해자와 나눈 이야기도 직접 들었다고 한다"고 반려견을 언급했다.

이에 대해 강남경찰서는 "반려견과 이번 사고의 연관성은 아직 확인된 바 없다"고 밝혔으며 해당 사고와 반려견이 연관이 있는지 살펴볼 방침이라고 전했다.

그룹 소녀시대 멤버 태연은 28일 서울 지하철 7호선 학동역에서 논현역 방향으로 가는 3차선 도로 1차선에서 자신의 벤츠 차량을 몰고 가던 가운데 3중 추돌 사고를 냈다. /태연 교통사고 피해자 C 씨 인스타그램
그룹 소녀시대 멤버 태연은 28일 서울 지하철 7호선 학동역에서 논현역 방향으로 가는 3차선 도로 1차선에서 자신의 벤츠 차량을 몰고 가던 가운데 3중 추돌 사고를 냈다. /태연 교통사고 피해자 C 씨 인스타그램

◆ 음주측정 하지 않은 태연, 경찰 "음주 감지 안 돼"

사고 당일 피해 택시에 탑승하고 있던 또 다른 피해자 C 씨는 인스타그램에 글을 게재해 사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구급대원의 태도를 지적했다. 그 가운데 언급된 내용 가운데 "오자마자 음주 측정조차 하지 않고, 택시 기사 목 부근에서는 피가 나는데 그냥 까진 거라고 괜찮다고 하지를 않나"라는 대목이 있다. 이에 태연이 음주운전을 한 것인가에 대한 의혹이 일었다.

해당 사고를 처음 처리한 논현1파출소 관계자는 "음주 감지가 돼야 측정을 시행하는 것인데 태연은 음주감지가 되지 않았으므로 측정하지 않았다"고 설명, 태연의 음주운전 의혹을 일축했다.

joy822@tf.co.kr
[연예팀ㅣ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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