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디어클라우드. 디어클라우드는 20일 서울 마포구 잔다리로 왓에버에서 정규 4집 '마이 디어, 마이 러버' 발매 기념 음악감상회 겸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엠와이뮤직 제공 |
디어클라우드 정규 4집 발매 기념 음악감상회 겸 기자간담회
[더팩트ㅣ강수지 기자] 약 6년 만의 정규앨범으로 돌아온 밴드 디어클라우드(나인 용린 이랑 토근)가 음악 팬들에게 '극복'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디어클라우드는 20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잔다리로 왓에버 정규 4집 '마이 디어, 마이 러버(MY DEAR, MY LOVER)' 발매를 기념해, 지난 2007년 정규 1집 '디어 클라우드(Dear Cloud)'를 발표하며 데뷔한 후 처음으로 음악감상회 겸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곡 소개와 무대를 가졌다.
이날 디어클라우드는 "이번 앨범을 제작하는 것에 오랜 시간을 쏟았는데, 그 기간 동안 절망과 부담이 컸지만 이겨내려고 노력했다. 이번 앨범의 큰 메시지는 '극복'이라는 단어로 추릴 수 있을 것"이라며 "지치거나 힘든 분들에게 이 앨범이 극복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정규 4집 '마이 디어, 마이 러버'는 지난 2011년 6월 발매한 정규 3집 '브라이트 라이트스(Bright Lights)' 이후 6년 5개월 만에 발매한 새 정규앨범이다. 오랜시간 앨범을 준비하면서 팬들의 응원과 기다림에 힘을 얻어 새 앨범을 완성할 수 있었다는 이들이다. 디어클라우드 멤버 나인은 "기다려주신 만큼 실망하게 하지 않겠다. 첫 트랙부터 마지막 트랙까지 전부 들어달라"고 새 앨범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밴드 디어클라우드는 20일 오후 6시 정규 4집 '마이 디어, 마이 러버'를 발표하고 타이틀곡 '네 곁에 있어'로 음악 팬을 만났다. /엠와이뮤직 제공 |
타이틀곡은 '네 곁에 있어'다. 리더 용린은 "힘들고 지치고 절망에 있을 때면 세상에 나밖에 남지 않은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사랑하는 사람들 가운데 그런 힘듦을 겪는 이들에게 '내가 네 곁에 있다'는 말을 하고 싶었다"고 곡을 소개했다.
'네 곁에 있어'는 '네가 아파하지 않길 기도해/단지 네가 행복하기를 바라/부디 어둠 속에 혼자이려 하지 마/너를 괴롭히지 마 널 괴롭히지 마 제발' '길었던 어둠이 사라지고 나면/다시 날아올라/네가 몰랐던 게 한 가지 있어/너의 곁에서 난 두렵지 않아/부디 이 세상에 혼자이려 하지 마/나를 밀어내지마 난 네 곁에 있어 항상' 등 따뜻한 가사로 듣는 이를 위로하며 어려운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용기를 준다.
이번 앨범에는 1번 트랙 '클로저(closer)'를 시작으로 타이틀곡 '네 곁에 있어', '런어웨이(runaway)' '21세기 히어로는 어디에' '월플라워스(wallflowers) '엄마의 편지' '미안해' '안녕 그대 안녕' '폴(fall)' '마이 디어(my dear)' '마이 러버(my lover) 등 따뜻하고 서정적인 분위기의 발라드부터 힘 있는 강렬한 연주가 돋보이는 록 음악까지 다양한 개성의 11곡이 수록됐다. '헤미야'는 CD에서만 들어볼 수 있다.
디어클라우드 정규 4집 '마이 디어, 마이 러버' 전곡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악 사이트에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