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성재 22주기, 여전히 남아있는 '죽음에 대한 의문들'
입력: 2017.11.20 10:03 / 수정: 2017.11.20 10:03
가수 고 김성재는 지난 1995년 11월 20일 의문의 죽음을 맞았다. /고 김성재 앨범 재킷
가수 고 김성재는 지난 1995년 11월 20일 의문의 죽음을 맞았다. /고 김성재 앨범 재킷

[더팩트ㅣ강수지 기자] 가수 고 김성재가 20일 22주기를 맞은 가운데 고인의 생애와 갑작스러운 죽음에 대한 여전한 의문점들에 시선이 쏠린다.

고 김성재는 지난 1993년 이현도와 그룹 듀스로 데뷔,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활동 기간은 약 2년 정도로 비교적 짧은 편이지만 '나를 돌아봐' '여름 안에서' '우리는' 등 다수 히트곡을 남겼다.

1995년 7월 듀스 해체 선언 후 고 김성재는 같은 해 11월 '말하자면'을 발표했고, 솔로 데뷔무대 이튿날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모 호텔에서 주검으로 발견돼 대중에 충격을 안겨줬다. 향년 24세였다.

고 김성재는 지난 1993년 이현도와 그룹 듀스로 데뷔,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고 김성재 활동 당시
고 김성재는 지난 1993년 이현도와 그룹 듀스로 데뷔,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고 김성재 활동 당시

고 김성재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여전히 의문점으로 남았다. 시신이 발견된 호텔에는 당시 고인의 여자친구 A 씨와 매니저, 안무가 등이 있었다. 시신 발견 당시 고인 팔 가슴 등에는 28개 주삿바늘 자국이 있었고, 경찰은 고인의 사인을 약물 과다복용으로 인한 자살로 추정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는 사인을 극도의 흥분상태에서 '청장년 급사증후군'으로 사망했다고 판정했다.

고인의 유족들, 지인들은 타살 가능성을 주장했다. 이후 국립과학수사연구소는 고인의 시신에서 동물마취제 졸레틸을 검출했으며, 경찰은 고인 주변 인물들의 집을 압수 수색을 해 여자친구 A 씨를 강력한 용의자로 보고 긴급 구속했다. 하지만 긴 재판과정을 거친 법원은 증거불충분으로 A 씨에게 최종 무죄 판결을 내렸다.

joy822@tf.co.kr
[연예팀ㅣ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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