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 日 '홍백가합전' 출연 확정…韓가수로는 6년만에 처음
입력: 2017.11.17 00:00 / 수정: 2017.11.17 00:00
그룹 트와이스는 다음 달 31일 진행되는 제68회 NHK 홍백가합전에 참가한다. /남용희 기자
그룹 트와이스는 다음 달 31일 진행되는 제68회 NHK '홍백가합전'에 참가한다. /남용희 기자

[더팩트ㅣ강수지 기자] 그룹 트와이스가 일본 대표 연말 특집 프로그램 NHK '홍백가합전'에 참여한다. 올해 '홍백가합전'에 참여하는 국내가수는 트와이스가 유일하다.

트와이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16일 트와이스가 다음 달 31일 진행되는 제68회 NHK '홍백가합전'에 참가한다는 소식을 알렸다. 국내가수가 '홍백가합전'에 출연하는 것은 지난 2011년 동방신기 소녀시대 카라 이후 6년만이며, 일본에 진출한 K팝 아이돌 가운데 데뷔한 해에 해당 프로그램 입성을 이룬 것은 트와이스가 최초다.

트와이스는 16일 오전 일본 도쿄 시부야 NHK 본사에서 진행한 '홍백가합전'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날 트와이스는 "트와이스가 일본 데뷔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홍백가합전'에 출연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데뷔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저희를 더욱 많은 분들에게 알릴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또 일본인 멤버 사나는 "'홍백가합전'은 어릴 때부터 가족과 즐겨봤던 화려한 방송이고 우리들이 출연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었다. 일본에서 활동하는 다른 가수분들의 모습을 보고 자극을 받아 더 열심히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룹 트와이스는 지난 6월 베스트앨범 #TWICE를 발표하며 일본에 데뷔했다.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트와이스는 지난 6월 베스트앨범 '#TWICE'를 발표하며 일본에 데뷔했다.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홍백가합전'은 매년 12월 31일 일본 최대 공영방송 NHK에서 방송하며 올해로 68회째를 맞는다. 일본을 대표하는 연말 특집 프로그램으로 역대 최고 시청률 81%, 평균 시청률이 40%를 상회할 만큼 대단한 인기를 자랑한다. 한 해를 대표하는 가수들이 홍팀과 백팀으로 나눠 공연을 통해 대항전을 갖는 방식으로 올해 역시 엑스재팬, 아라시, 칸쟈니 에이트, AKB 48, 케야키자카46, 노기자카46 등 일본을 대표하는 가수들이 총출동한다. 트와이스는 이 프로그램 출연으로 일본 전국민의 인지도를 지닌 그룹으로 확고한 자리매김을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월 28일 베스트앨범 '#TWICE'를 발표하며 일본 데뷔를 한 트와이스는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며 입지를 공고히 했다. '#TWICE'는 공개 나흘간 오리콘 데일리 앨범차트 2위에 오른데 이어 이른바 '역주행' 신화로 닷새 만에 차트 정상을 차지, 트와이스의 인기를 입증했다. 이후 이 앨범은 오리콘 데일리 앨범 차트 사흘 연속 1위, 6월 월간 앨범차트 2위를 기록한 것은 물론 일본 레코드협회가 25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한 앨범에 부여하는 플래티넘 앨범 인증을 받았다.

일본 진출에 앞서 'TT'포즈가 현지에서 대유행하면서 일찌감치 화제의 중심에 선 트와이스는 데뷔 사흘 만에 일본 대표 음악 프로그램인 TV아사히 '뮤직 스테이션'에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joy822@tf.co.kr
[연예팀ㅣ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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