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프리즘] 신예 민서 '좋아', 윤종신 '좋니' 답가버전 6개음원 1위
입력: 2017.11.16 08:37 / 수정: 2017.11.16 08:37
신예가수 민서. 민서가 부른 신곡 좋아는 15일 발표됐으며 16일 오전 8시 기준 6개 음악 사이트 실시간 음원 순위 1위를 기록했다. /미스틱엔터테인먼트 제공
신예가수 민서. 민서가 부른 신곡 '좋아'는 15일 발표됐으며 16일 오전 8시 기준 6개 음악 사이트 실시간 음원 순위 1위를 기록했다. /미스틱엔터테인먼트 제공

[더팩트ㅣ강수지 기자] 신예가수 민서가 부른 '좋아'가 각종 음악 사이트 실시간 음원 순위를 강타했다. 선풍적인 인기를 몰고 온 가수 겸 음악 프로듀서 윤종신 '좋니'의 답가답다.

윤종신X민서 '좋아'는 16일 오전 8시 기준 몽키3 벅스 소리바다 올레뮤직 엠넷 지니 등 6개 음악 사이트 실시간 음원 순위 1위에 올랐다.

'좋아'는 윤종신의 월간 음악 프로젝트 '월간 윤종신' 11월호로 전날 오후 6시 공개됐다. 지난 6월 미스틱엔터테인먼트 음악 플랫폼 '리슨(LISTEN)' 열 번째 곡으로 공개돼 음악 팬들의 입소문을 타고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윤종신 '좋니'의 여자 답가 버전이며 신예가수 민서가 노래했다.

윤종신 민서 소속사 미스틱엔터테인먼트는 "윤종신은 이 노래('좋니')가 남자들뿐만 아니라 여자들에게도 '답가' 형태로 널리 불리는 것을 보면서 힌트를 얻었고, 여자 입장에서 쓰인 답가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좋아 티저 이미지. 좋아는 가수 겸 음악 프로듀서 윤종신의 월간 음악 프로젝트 월간 윤종신 11월호 일환으로 발표됐다. /미스틱엔터테인먼트 제공
'좋아' 티저 이미지. '좋아'는 가수 겸 음악 프로듀서 윤종신의 월간 음악 프로젝트 '월간 윤종신' 11월호 일환으로 발표됐다. /미스틱엔터테인먼트 제공

곡은 '좋니'의 멜로디 위에 여성 화자가 '좋니' 가사에 답하는 듯한 내용의 사실적인 가사가 얹혔다. 작곡은 포스티노, 작사는 윤종신이 했다. 윤종신은 '좋니'의 가사에서 몇몇 단어만 바뀌는 것보다는 여자의 생각과 정서를 충분히 담기 위해 여자 관점으로 아예 새로운 이야기를 써 담아냈다. 이별에 대처하는 남녀의 차이를 일반화했다기보다는 어느 커플의 이별 이야기를 완성한다는 생각으로 곡에 접근했다는 후문이다.

'잘 됐어 우린 힘들었잖아/서로 다름을 견뎌 내기엔' '좋아 사랑해서 사랑을 시작해서' '좋아 참 그 사람 한없이 날 이해해줘/넌 날 몰라도 정말 몰라줬어/내 아픔의 단 십 분의 일만이라도/아프다 날 잊어줘' '억울한가 봐 너만 힘든 것 같니/어쩜 넌 그대로니/몰래 흘린 눈물 아니/제발 유난 좀 떨지 마' 등 가사에 새 사랑을 시작한 한 여성의 입장이 고스란히 담겼다. '좋니'의 화자가 '좋으니 사랑해서'라고 묻던 것에 '좋아 사랑해서 사랑을 시작해서'라고 한 답변도 눈에 띈다.

민서는 케이블 채널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7' 출신으로 미스틱엔터테인먼트에 소속돼 있으며 이달 말 정식 데뷔를 앞두고 있다.

joy822@tf.co.kr
[연예팀ㅣ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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