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이 아니야' 스틸 속 배우 채수빈. MBC 새 수목드라마 '로봇이 아니야' 측은 14일 주연배우 채수빈 스틸을 공개했다. /MBC 제공 |
[더팩트ㅣ강수지 기자] 배우 채수빈이 인간 캐릭터와 로봇 캐릭터로 분해 생애 첫 1인 2역에 도전한다.
MBC 새 수목드라마 '로봇이 아니야'(극본 김선미 이석준 연출 정대윤) 측은 14일 주연배우로 활약하는 채수빈의 로봇 연기 장면이 담긴 스틸을 공개했다. '로봇이 아니야'는 인간 알레르기 때문에 여자를 사귈 수 없는 한 남자가 피치 못하게 로봇을 연기하는 여자를 만나 사랑에 빠지는 내용의 드라마로, 채수빈은 극에서 사람인 조지아 캐릭터와 로봇 아지3 캐릭터로 분해 유승호 엄기준 등과 호흡을 맞춘다.
공개된 스틸 속 채수빈은 처음으로 1인 2역에 도전했다는 사실이 무색할 정도로 극과 극 연기 변신을 훌륭히 소화했다. 단발머리에 다채로운 표정을 짓고 있는 그에게서 발랄하고 통통 튀는 조지아캐릭터의 매력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아지3 캐릭터로 분했을 때는 로봇 특유의 무표정과 경직된 자세, 조지아와 180도 상반된 긴 생머리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조지아는 아인슈타인급 EQ로 사람들에게 필요한 물건을 만드는 것이 꿈인 열혈 청년 사업가다. 언제나 유쾌한 성격과 긍정적인 마인드로 세상을 살아가는 조지아의 사랑스러운 매력과 채수빈이 가진 밝은 에너지가 시너지를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로봇 아지3는 세상에 공개된 인공지능 모델 중 가장 최신형의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인간을 이해하려고 노력하게끔 프로그래밍 돼 있어 인간에 대한 호기심이 많은 캐릭터다. 아지3는 입력된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정확하고 빠른 정보를 전달하며 인간과의 정서적 교감까지도 가능하다.
'로봇이 아니야' 티저. MBC 새 수목드라마 '로봇이 아니야'는 올 하반기 방영될 예정이다. /MBC 제공 |
이처럼 인간과 로봇을 넘나드는 신선한 캐릭터에 시청자들의 호기심 역시 날로 높아지는 가운데, 1인 2역에 도전하는 채수빈의 연기 변신이 돋보일 전망이다. 채수빈은 꼼꼼한 대본 공부와 모니터링을 바탕으로 완벽한 연기를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는 현장 스태프의 귀띔이다.
'로봇이 아니야' 정대윤 PD는 "채수빈은 경력에 비교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표현하는 감정의 폭이 매우 넓어서 인상 깊었고, 바비 인형 같은 외모까지 갖추고 있어 조지아와 아지3를 동시에 연기하기에 아주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밝히며 채수빈을 향한 애정 어린 기대를 드러냈다.
제작진 역시 채수빈을 극찬했다. 제작진은 "채수빈은 캐릭터에 대한 애정이 대단한 배우"라며 "아지3 목소리부터 발음, 걸음걸이, 눈 깜박임 등 섬세한 연기를 위해 쉬는 시간에도 맹연습하고 있다. 조지아를 연기할 때면 언제 로봇 연기를 했었냐는 듯 발랄한 모습으로 촬영 현장의 분위기를 한층 밝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채수빈의 매력과 두 캐릭터가 만나 폭발적인 시너지를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로봇'이라는 소재와 로맨틱 코미디 장르의 신선한 조합으로 관심을 모으는 '로봇이 아니야'는 올 하반기 방영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