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부부' 스틸. 11일 오후 11시 방송되는 KBS2 금토드라마 '고백부부'에서는 장나라가 김미경 죽음과 관련, 평생 손호준을 원망한 사연이 공개된다. /KBS 제공 |
[더팩트ㅣ강수지 기자] '고백부부' 주연배우 장나라·손호준을 이혼에 이르게 한 김미경 죽음에 얽힌 두 사람의 갈등 이유가 밝혀진다.
KBS2 금토드라마 '고백부부' 제작진은 11일 오후 11시 10회 방송을 앞두고 방송 스틸을 공개하며 "10회에서는 장나라가 김미경 죽음과 관련해 평생 손호준을 원망한 사연이 공개될 예정"이라며 "장나라 손호준를 통해 가족과 부부에 대해 다시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될 예정이니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지난 4회에서 반도(손호준 분)가 은숙의 장례식장에서 죄송하다며 오열했고, 8회에서는 진주(장나라 분)가 "너 때문에 우리 엄마가 내 얼굴도 못 보고 갔어"라고 반도를 원망하는 장면이 전파를 타 진주의 모친인 은숙(김미경 분)의 죽음에 얽힌 사연을 궁금케 한 바 있다.
이날 공개된 스틸 속 반도는 사랑하는 장모님의 죽음에 대해 망연자실하며 눈물을 참아내는 표정으로 초점 없이 먼 곳을 응시하고 있다. 하지만 진주는 그런 반도와 눈도 마주치지 않고 있어 진주와 반도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 건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고백부부' 메인포스터. KBS2 '고백부부'에서는 배우 손호준 장나라가 주연배우로 활약한다. /KBS 제공 |
그런가 하면 진주는 헤아릴 수 없는 슬픔에 빠져 있어 가슴을 찡하게 만든다. 아무 의욕이 없는 듯 소파에 잔뜩 웅크리고 앉아 그리운 모친을 생각하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고백부부' 측은 해당 장면에 대해 진주와 반도가 은숙의 죽음 이후에 슬픔에 젖어 있는 장면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장면 촬영을 앞둔 장나라와 손호준은 촬영 준비부터 묵묵히 감정을 조절, 좌중의 안타까운 마음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이어 장나라 손호준은 촬영이 시작되자 감정을 폭발시키며 오열, 촬영장을 숙연케 했다. 이에 계속된 감정 연기 속에도 자진해서 여러 번 촬영을 이어가며 감정을 끌어올려 스태프들의 눈가를 촉촉이 적셨다는 전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