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권혁기 기자] 두 번의 열애설에도 불구하고 친구 사이라고 합니다. 하와이에 같이 있었는데 공연에서 만나 지인들과 함께 어울렸던 자리라고 합니다.
바로 빅뱅의 지드래곤(29)과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이주연(30)의 이야기입니다. 둘은 지난달 30일 함께 찍은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열애설에 휩싸였습니다.
이주연은 자신의 SNS인 인스타그램에 일명 '더빙 놀이' 동영상을 게재했습니다. 많은 연예인들이 즐기는 어플입니다. 수지, 아이유, 설리, 트와이스 등등이 SNS에 올린 바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주연과 지드래곤이 왜, 무엇 때문에 하나의 스마트폰으로 '더빙 놀이'를 즐겼는지가 팬들의 첫 번째 궁금증입니다. 물론 이주연이 애프터스쿨 출신이기 때문에 지드래곤과 활동 시기가 겹쳐 친분이 있었을 수 있습니다. 따로 만나 '더빙 놀이' 쯤이야 즐길 수 있죠. 우정이라고 하니 믿어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속속 드러난 '친구 이상'의 증거 사진들은 거의 '의심'을 '확신'으로 바꾸기에 충분합니다.

#1. 이주연이 먼저 인스타그램에 꽃무늬가 들어간 붉은색 상의를 입고 무지개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습니다.
#2. 지드래곤이 다음날 인스타그램에 셀카를 한장 올리는데 이주연이 입은 의상과 비슷합니다. 지드래곤은 이날 무지개만 찍은 사진도 공개합니다.
#3. 이주연과 지드래곤이 각각 인스타그램에 짚와이어를 즐기는 모습을 올립니다.
#4. 각각 식당에서 찍은 사진을 올리는데 조명과 의자 종류로 봤을 때 같은 곳입니다.
#5. 패러글라이딩 사진을 올렸는데 스마일 모양이 들어간 패러글라이딩이 동일하며 구름 등 날씨마저 비슷합니다.

먼저 1,2번 사진은 똑같은 커플룩을 싫어하는 연인이 즐겨 입는다는 시밀러룩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이주연은 원피스, 지드래곤은 셔츠로 같은 무늬의 옷을 입는 것이죠.
3번은 두 사람의 헬멧의 모습이나 색깔이 똑같고 배경도 동일해 같은 곳을 방문했음을 알 수 있게 합니다. 4,5번 역시 두 사람이 한 공간을 공유했음을 암시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드래곤과 이주연 양측은 사귀는 게 아니라고 합니다. 물론 친구끼리 여행도 즐길 수 있고 시밀러룩도 맞춰 입을 수 있고, 날씨가 좋으면 패러글라이딩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왜 두 사람은 같은 장소의 사진을 하루라는 시간차를 두고 올릴까요? 그리고 진짜 친한 친구라서 단순히 놀러갔다면 함께 찍은 사진이 있을 법한데 왜 없을까요? 친구끼리 우정여행을 갔으면 인증샷 하나쯤은 남길 텐데 말이죠.
마치 누군가가 알아봐주길 바라는 듯한 사진들은 오해를 불러일으키기 충분합니다. 그렇지만 연인이 아니라고 하니 각자 알아서 받아들일 수밖에요. 만약 알아봐주길 바란 것이라면 대성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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