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확대경] 전도연·한혜진의 트럼프 美 대통령 국빈 만찬 참석의 의미
입력: 2017.11.09 10:47 / 수정: 2017.11.09 11:38
배우 전도연과 모델 한혜진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내외가 참석한 청와대 국빈 만찬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전도연은 프랑스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심사위원을 맡았을 정도로 외국에서도 인정하는 한국 대표 배우이다. 한혜진 역시 대한민국 대표 모델로, 모델 출신인 멜라니아 트럼프 영부인과 공통점이 있다. /더팩트 DB
배우 전도연과 모델 한혜진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내외가 참석한 청와대 국빈 만찬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전도연은 프랑스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심사위원을 맡았을 정도로 외국에서도 인정하는 한국 대표 배우이다. 한혜진 역시 대한민국 대표 모델로, 모델 출신인 멜라니아 트럼프 영부인과 공통점이 있다. /더팩트 DB

[더팩트|권혁기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내외가 한국을 방문, 청와대는 국빈으로 대접했다.

지난 7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는 문재인 대통령 내외와 트럼프 대통령 내외의 국빈만찬이 열렸다. 이날 가수 박효신이 '야생화'를 불러 화제가 됐다. 박효신과 더불어 배우 전도연과 이창동 감독, 모델 한혜진이 국빈 만찬에 참석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전도연은 대한민국 대표 배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외국에서의 인기도를 의미하는 게 아니라 연기자로서 인정을 받았다는 뜻이다. 전도연은 지난 2007년 이창동 감독의 영화 '밀양'으로 프랑스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2009년에는 프랑스 문화예술 공로 훈장을 받기도 했다.

또한 전도연은 2014년 칸영화제 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 한국 배우 최초의 낭보였다. 이보다 앞서 이창동 감독이 2009년 심사위원을 맡은 바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창동 감독의 초청에도 납득이 간다.

당시 칸영화제는 전도연에 대해 "전도연은 한국 여배우 최초로 '밀양'으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영화에서 독보적 위치를 차지하기 전 전도연은 TV드라마로 시작했다(The first Korean actress to receive the Best Actress award at the Festival de Cannes for her role in Secret Sunshine by Lee Chang-dong (2007), Jeon Do-yeon started out as a television actress before turning exclusively to cinema)"고 소개했다.

11시부터 시계 방향으로 제인 캠피온, 지아장커, 월렘 데포, 레이라 하타미, 소피아 코폴라, 니콜라스 윈딩 레픈, 전도연, 가엘 가르시아 베르날, 케롤 부케. 전도연은 지난 2014년 칸영화제 심사위원으로 위촉된 바 있다. /제 67회 칸 영화제 홈페이지 캡처
11시부터 시계 방향으로 제인 캠피온, 지아장커, 월렘 데포, 레이라 하타미, 소피아 코폴라, 니콜라스 윈딩 레픈, 전도연, 가엘 가르시아 베르날, 케롤 부케. 전도연은 지난 2014년 칸영화제 심사위원으로 위촉된 바 있다. /제 67회 칸 영화제 홈페이지 캡처

전도연은 뉴질랜드 영화감독이자 제작자인 제인 캠피온(Jane CAMPION·심사위원장), 프랑스 여배우 캐롤 부케(Carole BOUQUET),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의 딸로 감독 겸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소피아 코폴라(Sofia COPPOLA), 이란의 영화배우 레이라 하타미(Leila HATAMI),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의 배우 윌렘 데포(Willem DAFOE), 멕시코 출신 배우 가엘 가르시아 베르날(Gael GARCIA BERNAL), 지아장커(JIA Zhangke) 감독, 덴마크의 니콜라스 윈딩 레픈(Nicolas Winding REFN) 감독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하며 칸영화제 출품작들을 심사했다.

한혜진은 1999년 제2회 서울국제패션컬렉션(SIFAC) 모델로 데뷔했다. 샤넬, 구찌, 페라가모, 까르띠에, 마크제이콥스 등 명품 모델로 활약한 한혜진은 지난 2006년 미국 뉴욕 컬렉션 모델로 활동했으며 이듬해 프랑스 파리 무대에도 오른 실력파 모델이다. 그의 명성과 함께 멜라니아 트럼프 영부인이 모델 출신인 것을 감안한 청와대의 안배라고 볼 수도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방명록에 "한국과 함께여서 대단히 영광이고, 감사하다"는 짦은 소감과 서명을 남기고 중국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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