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가수 김소희. 김소희는 8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 흰물결아트센터에서 첫 번째 미니앨범 '더 피예트' 발표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덕인 기자 |
김소희 첫 번째 미니앨범 '더 피예트' 발표 기념 쇼케이스
[더팩트ㅣ강수지 기자] 신예가수 김소희가 '프로듀스 101' 출연 후 1년 6개월 만에 손꼽아 기다려온 정식 데뷔를 이뤘다. 지금까지 고생한 일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갔을까. 그는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며 눈물을 터뜨렸다.
김소희는 8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 흰물결아트센터에서 열린 첫 번째 미니앨범 '더 피예트(The Fillette)' 발표 기념 쇼케이스에서 "이제는 연습생 김소희가 아닌 솔로가수 김소희"라며 "발전하는 면모 보여드리겠다. 초심 잃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는 남다른 데뷔 각오를 밝혔다.
김소희는 지난해 프로젝트 그룹 아이오아이를 배출한 케이블 채널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에서 안타깝게 최종 11인에 들지 못했고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하지만 '음악의 신2' 등 다수 예능 프로그램에서 특유의 매력을 뽐내며 인기를 끌어모았다. 또 광고 출연은 물론, 팬들의 열렬한 성원으로 '음악의 신2' 멤버들과 C.I.V.A, '프로듀스 101' 출연 멤버들과 I.B.I 등 프로젝트 그룹을 결성해 활동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신예가수 김소희가 8일 열린 데뷔 쇼케이스에서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이덕인 기자 |
방송으로 얼굴을 알렸고 이미 팬덤도 확보한 김소희이지만, 그에게 '진짜 데뷔'는 이날이었다. 그는 "이전 활동은 좋은 경험들이었을 뿐이고, 오늘이 정식 데뷔일"이라고 말하며 감격했다.
이날 쇼케이스가 진행되는 내내 밝은 분위기를 유지하던 김소희는 팬과 관련한 이야기가 나오자 "팬분들 생각하면 눈물이 날 것 같다"는 말과 함께 왈칵 눈물을 쏟았다. 그는 "'프로듀스 101' 출연 때부터 저를 응원해주신 분들에게 해드리고 싶은 말이 있었다. '소희 데뷔 언제 하느냐'고 물어주시고, 1년 6개월 동안 기다려주셨다. 방송에 출연할 때마다 새벽같이 먼저 현장에서 저를 기다려주셨다. 팬분들 덕분에 지치고 힘들어도 견딜 수 있었다. 모두 팬분들 덕"이라고 팬들을 향한 고마운 마음 고백했다.
수년간 숱한 오디션에서 탈락하며 단단한 내공이 쌓인 김소희다. 그는 자신의 강점으로 "많은 오디션 경험으로 쌓인 담력, 예능 프로그램 MC 경험 등 다양한 활동으로 다진 내공이 있다. 팬분들이 저만 보면 놀리는데, 놀리고 싶은 동생 같은 친근함 또한 장점이고 매력인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신예가수 김소희(중앙)가 8일 데뷔 쇼케이스를 열고 첫 번째 미니앨범 '더 피예트' 타이틀곡 '소복소복' 무대를 펼치고 있다. /이덕인 기자 |
그는 롤모델로 아이유를 꼽았다. "항상 아이유 선배를 롤모델로 삼고 연습했다. 팔방미인"이라며 "청순한 매력 속에 피어나는 뇌쇄적인 눈빛, 거친 춤을 추면서도 흔들림 없는 라이브 실력, 음색, 예능 프로그램에서의 활약 등을 닮고 싶다"고 고백했다.
이날 오후 6시 첫 번째 미니앨범 '더 피예트'를 발표한 김소희는 그룹 피에스타 래퍼 예지가 피처링한 타이틀곡 '소복소복'으로 솔로 활동을 펼친다. 마침내 데뷔의 꿈을 이루며 힘찬 활동 각오를 밝힌 김소희의 향후 활약에 많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