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영상] 워너원 매니저, 인천공항서 몰린 팬들 밀치며 욕설
입력: 2017.11.02 04:00 / 수정: 2017.11.02 08:05

워너원 여성 매니저, 아기 안고 있던 여성도 밀쳐

[더팩트|권혁기 기자] 케이블 채널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 최종 11인에 뽑히며 최고 인기그룹으로 등극한 워너원(강다니엘, 박지훈, 이대휘, 김재환, 옹성우, 박우진, 라이관린, 윤지성, 민현, 배진영, 성운) 여성 매니저가 인천공항에서 팬들을 밀치며 욕설을 해 파장이 예상된다. 심지어 이 매니저는 아기를 안고 있는 여성까지 밀치는 등 과한 행동으로 워너원의 얼굴에 먹칠을 했다.

지난 10월 2일 오후 6~8시께 현장에 있던 김모씨(28·여)는 2일 <더팩트>와 통화에서 "면세점에서 쇼핑을 하던 중 사람들이 몰려들길래 궁금해서 소리가 나는 쪽으로 가봤더니 워너원이 오고 있었다"고 회상했다. 김씨는 인천공항을 통해 중국 샤먼을 경유, LA로 향할 계획이었다.

그룹 워너원 매니저가 동영상을 찍던 팬을 밀쳐 논란이 예상된다. /독자 제공
그룹 워너원 매니저가 동영상을 찍던 팬을 밀쳐 논란이 예상된다. /독자 제공

김씨는 이어 "워너원의 팬은 아니지만 친구에게 보여주기 위해 스마트폰을 꺼내 동영상으로 촬영하고 있었다"며 "영상에서 보면 알겠지만 아이를 끌어 안고 있던 엄마까지 밀치는 모습을 봤다. 저는 뒤로 물러나면서 촬영하고 있었는데 제 앞으로 오더니 덩치가 큰 매니저가 '나오시라 그래'라고 하니까 저를 그냥 밀어버렸다. 심지어 제가 넘어지는데 보지도 않고 사람을 밀치고 다니더라. 그러면서 '아이씨'라고 욕설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남자 매니저는 공손하게 '비켜주세요'라면서 팬들을 응대했는데 (그 매니저는)너무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한편 이날 워너원은 홍콩 팬미팅을 위해 출국하던 길이었다. 해당 영상을 살펴보면 워너원 멤버들은 조심스럽게 앞으로 나아가고 있고 3명 이상으로 보이는 관계자들이 주변 사람들을 마구 밀치며 가고 있는 모습이 확인된다.

영상 속 경호원이자 "비키시라고 그래"라고 말한 장모 팀장은 지난 1일 오후 서울 마포구 모처에서 <더팩트>와 만나 "당시 제가 워너원과 함께 홍콩으로 출국했는데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기억한다"며 "관계자들이 많이 있었는데 영상 속 해당 여성이 누군지는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엑소 매니저도 지난 2015년 4월 팬폭행 사건으로 100만원의 벌금형을 받은 바 있으며 레드벨벳 매니저도 같은 해 5월 KBS2 '뮤직뱅크' 방송 직후 퇴근길에서 기다리고 있던 팬들에게 욕설을 하는 영상이 확산돼 곤욕을 치렀다. 2010년에는 샤이니 매니저가 팬을 폭행한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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