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혁 사인은? 경찰이 배우 김주혁의 사인으로 심근경색이 아닌 즉사가 가능한 정도의 머리 충격이라고 31일 밝혔다. /더팩트DB, 채널A 제공(작은사진) |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배우 김주혁이 운명을 달리한 가운데 그의 사인을 두고 경찰이 심근경색이 아니라고 밝혔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31일 오전 10시30분부터 3시간동안 부검을 실시했다. 국과수가 경찰에 전달한 부검 결과를 보면 김주혁의 직접적인 사인은 즉사가 가능한 수준의 머리 손상이며 심근경색은 아니라는 소견이 담겨 있다. 심장 이상이나 약물 사용 여부는 추가 검사를 해야 알 수 있는 만큼 정확한 사인 발표까지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배우 김주혁이 몰던 차량이 30일 오후 서울 삼성동의 한 아파트 단지 출입문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김주혁이 숨졌다. /온라인커뮤니티 |
경찰은 30일 김주혁의 벤츠 차량 뒤에서 주행하던 차의 블랙박스 영상을 확보해 확인했다. 경찰은 "급발진은 브레이크를 밟고 있어도 차가 나가는데 동영상을 보면 브레이크 등이 안 들어 왔다"며 차량 결함으로 인한 사고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사고원인을 밝혀 줄 결정적 증거인 김주혁 차량 내 블랙박스의 행방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김주혁의 유족은 블랙박스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경찰이 벤츠 차량과 사고 현장 주변을 수색했지만 블랙박스는 찾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