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훈아 콘서트는 다음달 3일부터 3일간 서울공연을 시작으로 12월까지 대구 부산에서 각각 3차례씩 펼쳐진다. /예아라 |
[더팩트|강일홍 기자] 11년 만에 열리는 나훈아의 단독 콘서트가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첫번째 공연인 오는 11월3일 서울 올림픽홀 공연 실물 티켓이 일제히 발송됐다.
나훈아 측은 티켓 대행사인 예스24를 통해 공연 2주전인 지난 21일을 전후해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을 나훈아의 열성팬이라고 밝힌 김광식씨(60, 서울 옥수동)는 25일 <더팩트>에 "아들이 인터넷 예매로 구입한 지 두 달만에 실물 티켓을 손에 쥐었다"면서 "뭐든 힘들고 어렵게 구하면 더 소중한 것 아니겠느냐"며 감격해 했다.
'2017 드림콘서트 나훈아'(Dream Concert NA HOON A, The Man's Life Story)로 명명된 나훈아 콘서트는 다음달 3일부터 3일간 서울공연을 시작으로 12월까지 대구 부산에서 각각 3차례씩 펼쳐진다.
"와 이리 존노". 나훈아 측은 티켓 대행사인 예스24를 통해 공연 2주전인 지난 21일을 전후해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독자제공 |
나훈아 콘서트 티켓은 지난달 5일 오전 10시 예매사이트인 '나훈아티켓'을 통해 발매됐다. 당시 10여분만에 전국 3만여석이 동 날만큼 티켓전쟁을 방불케하는 열기를 내뿜었다. 대부분 나훈아 팬들이 한꺼번에 접속하며 예매사이트가 잠시 접속중단되기도 했다.
이후 티켓 구하기가 힘들어지자 이후 웃돈을 얹어 좌석을 판매하려는 신종 인터넷 암표상이 등장하는 등 '나훈아 티켓'을 둘러싼 관심이 폭발했다.
지난 2006년 데뷔 40주년 공연을 끝으로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칩거에 들어간 나훈아는 이듬해 3월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공연을 취소한 뒤 공백을 가졌다. 이후 건강 이상설 등에 휩싸인 뒤 전처 정 모씨와의 이혼 소송 등으로 컴백시기가 10여년간 늦춰졌다.
지난 7월 새 앨범 '드림 어게인'(Dream again)을 발표하며 컴백을 선언한 나훈아(70)는 올해 서울 부산 대구에서 세 차례 공연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본격적인 콘서트투어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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