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인의 어깨' 첫 방송부터 호평, 어떤 이야기 오갔나?
입력: 2017.10.19 08:20 / 수정: 2017.10.19 08:20

인문학 강연쇼 거인의 어깨 첫 방송 호평. 채널A가 야심 차게 시작하는 인문학 강연쇼 거인의 어깨가 18일 첫 방송에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채널A 거인의 어깨 캡처
인문학 강연쇼 '거인의 어깨' 첫 방송 호평. 채널A가 야심 차게 시작하는 인문학 강연쇼 '거인의 어깨'가 18일 첫 방송에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채널A '거인의 어깨' 캡처

'거인' 서장훈이 함께하는 인문학 강연 '거인의 어깨' 첫 방송 호평

[더팩트|이진하 기자] 서장훈과 김풍, 혜림이 진행하는 인문학 강연쇼 '거인의 어깨'가 첫 방송부터 호평이 이어졌다. 첫 방송된 '거인의 어깨'에서는 '푸드 포르노그래피'를 주제로 진중권, 서민, 김지윤, 조승연이 나와 음식과 관련한 재미있고 유익한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18일 종합편성 채널 채널A의 교양 프로그램 '거인의 어깨'가 첫 방송됐다. 이날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나와 '푸드 포르노그래피'를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펼쳤다. 특히 몇 년 전부터 인기를 끈 '먹방'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해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이날 강연자들은 미학 박사 진중권과 기생충 박사 서민 교수, 정치학 박사 김지윤, 세계문화 전문가 조승연이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첫 강연자로 진중권은 "현재 인기를 끌고 있는 '먹방'은 중세시대에도 존재했다"고 말하며 "입으로 먹는 것 외에 눈으로 보는 것도 중요한 것이 푸드 포르노그래피"라고 말했다.

거인의 어깨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나와 한가지 주제에 관한 강연을 하는 인문학 강연쇼이다./채널A 거인의 어깨 캡처
'거인의 어깨'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나와 한가지 주제에 관한 강연을 하는 인문학 강연쇼이다./채널A '거인의 어깨' 캡처

이어 기생충학 박사 서민 교수는 '탐식이 부르는 기생충 감염'을 주제로 강연했다. 특히 서민 교수는 '기생충이 몸 안에 살면 살이 안 찐다'는 속설에 대해 "기생충 몇 백 마리를 넣어놓으면 가능하다"며 "이렇게 하기 위해서 기생충 알을 달라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이보다 자신의 몸에 기생충이 있다고 생각하면 밥맛이 떨어질 것이다"는 새로운 다이어트 방법을 제시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치학 박사 김지윤은 "정치와 음식의 상관관계가 있다"며 자본주의 사회에서의 음식과 계급의 관계를 설명했다. 끝으로 세계문화 전문가 조승연은 "요즘 요리에 대한 것은 먹는 즐거움을 넘어서 보는 즐거움까지 더해진 것이며, 역설적으로 요리를 이전보다 덜하게 됐기 때문에 요리하는 모습을 잊지 않기 위해 보는 것"이라며 쿡방 열풍에 대해 설명했다.

'거인의 어깨'는 서장훈이 첫 메인 MC를 맡은 프로그램으로 한 가지 주제에 대한 각 분야 전문가들의 다양한 시선을 보여주는 릴레이 강연쇼다. tvN의 '알쓸신잡', JTBC의 '차이나는 클래스' 등과 같은 인문학 강연 프로그램으로 첫 방송부터 호평을 받았다.

한편, '거인의 어깨'는 매주 수요일 밤 11시 채널A를 통해 방송된다.

jh31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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