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마동석은 영화 '범죄도시'에서 주먹 한방으로 도시의 평화를 유지하는 괴물 형사를 연기했다. /키위미디어 제공 |
[더팩트 | 강일홍 기자] 지난 3일 개봉한 한국 영화 '범죄도시'의 고공행진이 계속되고 있다. 사극 '남한산성'의 지치지 않는 흥행 기세도 여전하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범죄도시'는 지난 16일 기준 1위를 차지해 흥행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 누적 관객 수는 380만 명에 이른다.
'범죄도시'는 괴물 형사들의 조폭소탕작전을 영화화했다. 지난 2004년 중국 하얼빈에서 넘어와 대한민국을 공포로 몰아넣은 신흥 범죄조직을 일망타진한 강력반 형사들이 주인공이다.
영화 '남한산성'에서 두 충신을 연기한 김윤석(왼쪽)과 이병헌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문병희 기자 |
주연배우인 마동석은 이 영화를 기획하기도 했다. 엔딩크레딧 기획자 명단에 그의 이름이 적혀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2위를 차지한 '남한산성'은 김훈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 1636년 인조 14년 병자호란이 배경으로 조선의 운명이 걸린 47일간의 이야기를 다뤘다.
다음으로 할리우드 영화 '킹스맨:골든서클'(3위) 한국 영화 '희생부활자'(4위) 할리우드 영화 '블레이드러너2049'(5위) 순으로 나타났다.
'킹스맨:골든서클'은 전날 대비 2계단 상승했다. 지난 2015년 개봉돼 612만 명을 불러들인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의 후속이다. 매튜 본 감독이 전작에 이어 사령탑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