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아 베이커리 폐업 수순…악플 수준 어떻길래?
입력: 2017.10.17 08:19 / 수정: 2017.10.17 08:19
지속적인 악플로 고통 호소한 조민아. 쥬얼리 출신 가수 조민아가 운영하던 베이커리 아뜰리에를 내놓은 것으로 알려져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민아 인스타그램
지속적인 악플로 고통 호소한 조민아. 쥬얼리 출신 가수 조민아가 운영하던 베이커리 '아뜰리에'를 내놓은 것으로 알려져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민아 인스타그램

조민아, 영업 방해하는 악플러 법적대응…"새벽까지 이어지는 악플 메시지" 고통 호소

[더팩트|이진하 기자] 쥬얼리 출신 조민아가 서울 마포구 인근에서 운영하던 베이커리 '아뜰리에'를 정리할 것으로 보인다. 조민아가 사업을 포기하는 것은 다름 아닌 악플러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조민아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조민아 아뜰리에 고소 관련하여 드리는 말씀'이란 제목의 악플러 고소 입장을 밝혔다. 이전에도 조민아는 오랜 시간 악플러에게 고통을 받아왔다는 사실을 알려왔다. 특히 특정 극우 사이트에서 자신을 향한 도 넘은 악의적인 메시지를 공개한 바도 있다.

조민아는 그간 악플에 대해 "입에 담을 수 조차 없는 성적 모독이나 인격을 말살하는 욕설 등 언어폭력에 대해서 더 이상은 참고 고통을 받을 수 없어 법정대응을 하게 되었다는 점을 알려드립니다"라며 고소 심경을 전했다. 반면, 제품에 대한 컴플레인에 대한 고소가 아님을 확실히 했다.

조민아는 극우 사이트 일베회원에게 받은 메시지를 공개한 바 있다. /조민아 인스타그램
조민아는 극우 사이트 '일베'회원에게 받은 메시지를 공개한 바 있다. /조민아 인스타그램

조민아는 지난 2015년 서울 구로구에서 '우주여신 조민아 베이커리'를 열어 파티시에로서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 최근 마포구로 가게를 옮기고 베이커리(1층)·베이킹클래스(2층)를 진행하는 공간으로 나눠 운영해왔다.

하지만 조민아는 가게 오픈 후 '경력에 비해 빵 가격이 비싸다' '네일아트를 한 손으로 빵을 만든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었다. 그러다 최근에는 조민아를 향한 도 넘은 악플과 새벽까지 비정상적으로 오는 메시지로 영업방해까지 받았다고 밝히며 고통을 호소했다.

한편, 조민아측은 카카오톡 메신저로 오는 욕설 등을 취합해 악플러 10명을 고소했다.

jh31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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