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확대경] 신성일 레드카펫 동반 여성, '알고 보니 수양 손녀'
입력: 2017.10.16 12:40 / 수정: 2017.10.16 12:40
신성일의 최 측근은 16일 오전 더팩트와 통화에서 부산영화제 개막식날 손을 잡고 레드카펫을 밟은 박지영은 그 수양따님의 딸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12일 개막식 레드카펫 장면. /부산=임세준 기자

신성일의 최 측근은 16일 오전 더팩트와 통화에서 "부산영화제 개막식날 손을 잡고 레드카펫을 밟은 박지영은 그 수양따님의 딸"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12일 개막식 레드카펫 장면. /부산=임세준 기자

[더팩트|강일홍 기자] 원로배우 신성일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언급한 '외손녀'는 지금껏 알려지지 않았던 수양딸의 자녀로 확인됐다.

신성일은 지난 12일 개막한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에 연예인을 능가할 늘씬한 몸매와 외모를 가진 젊은 여성과 나란히 팔짱을 끼고 등장해 관심을 모았다. 개막식 참석 당시 신성일은 현장 취재기자들에게 '외손녀 박지영'이라고 밝혔으나 신성일 지인 및 가족들은 "당황스럽다, 우리도 누구인지 몰라 황당하다"고 밝혀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신성일의 최 측근 중 한명인 K씨는 16일 오전 <더팩트>와 통화에서 "신성일씨한테는 꽤 오래전에 수양딸로 삼은 분이 있다"면서 "이날 손을 잡고 레드카펫을 밟은 박지영은 그 수양따님의 딸"이라고 밝혔다.

이 측근은 또 "이런 관계로 봐서 피가 섞인 가족은 아니지만 '외손녀'라고 한 게 전혀 틀린 말은 아니다"면서 "엄앵란씨나 그 가족분들도 수양딸의 존재를 알고 있는 사실"이라고 확인했다.

신성일은 15일 자신의 회고전을 설명하는 기자회견에서 2019년까지 계획이 꽉 찼으며, 앞으로 따뜻한 영화를 만들고 싶다고 강한 의욕을 보였다. 사진은 지난 12일 개막식 레드카펫 장면. /부산=임세준 기자
신성일은 15일 자신의 회고전을 설명하는 기자회견에서 "2019년까지 계획이 꽉 찼으며, 앞으로 따뜻한 영화를 만들고 싶다"고 강한 의욕을 보였다. 사진은 지난 12일 개막식 레드카펫 장면. /부산=임세준 기자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 이후 영화계 안팎에서는 '박지영'이란 인물이 연예인이 아닌 일반인일 경우 신성일이 가장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 중의 한명일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자신의 회고전에 의미있는 인물과 함께 하고 싶었을 것이라는게 그 이유다.

레드카펫 당시 신성일은 함께 팔짱을 끼고 들어오는 여성이 누구인지 궁금해하는 기자들에게 "아네, 손녀 박지영이에요"라고 응답했다. 현장 취재 기자들은 이를 레드카펫 관련 이슈기사로 다루면서 '신성일 외손녀'로 소개했다.

이후 아내인 엄앵란 등 가족들이 이를 궁금해하는 주변 지인들에게 "누구인지 모르겠다, 우리 가족 중 그런 아이는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의구심을 키웠다.

1964년 결혼한 신성일 엄앵란 부부는 영화배우 아들 강석현을 비롯해 장녀 강경아씨와 차녀 강수화씨 등 1남2녀를 뒀다. 장녀 경아 씨는 미국인과 결혼했고, 둘째인 석현씨는 마흔 넘어 늦게 결혼해 장성한 딸이 없다. 막내 수화 씨 역시 여기엔 해당사항이 아니다.

신성일은 15일 자신의 회고전을 설명하는 기자회견에서 "2019년까지 계획이 꽉 찼으며, 앞으로 따뜻한 영화를 만들고 싶다"고 강한 의욕을 보였다. 이번 회고전에서는 그의 생애 500여편의 주연작 중 △맨발의 청춘(1964) △초우(1966) △안개(1967) △장군의 수염(1968) △내시(1968) △휴일(1968) △별들의 고향(1974) △길소뜸(1985) 등 모두 8편이 상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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