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 유지태 주연 영화 '꾼', 11월 개봉 예정
[더팩트ㅣ강수지 기자] '꾼' 주연배우 현빈 유지태 배성우 박성웅이 남다른 입담과 호흡으로 작품 속 앙상블을 기대하게 했다.
현빈 유지태 배성우 박성웅은 11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 CGV 압구정에서 방송인 박경림 진행으로 열린 영화 '꾼'(감독 장창원·제작 영화사 두둥) 제작보고회에서 쉴 틈 없는 만담으로 현장을 포복절도하게 했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이들을 비롯해 나나 안세하, 장창원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현빈은 배성우를 '유머꾼'으로 지목하며 "지식을 활용해 유머를 뽐낸다. 현장에서 대기시간마다 지식을 대방출해서 재밌게 웃을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현빈의 설명대로 배성우는 이날 끊임없이 입담을 발휘했고, 배성우뿐만 아니라 현빈 배성우 박성웅 등은 티격태격하면서도 서로를 향한 애정을 드러내며 친밀감을 과시했다.
출연 배우들은 유지태 배성우를 '수다꾼'으로 꼽았다. 결과가 발표되자 두 배우는 입을 모아 "우리가 무슨 '수다꾼'이냐"고 유쾌하게 불만을 토로했다. 장난기를 멈춘 유지태는 "함께 출연한 배우들에게 너무 감사했다. 이분들 없었으면 촬영 현장이 너무 조용하지 않았을까 싶다. 제 목소리 톤이 낮은 '베이스톤'이라서"라고 다른 배우들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진지한 분위기도 잠시, 배성우는 유지태의 목소리 톤보다 더 톤을 낮추며 "저도 베이스"라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현빈 또한 즐거운 분위기에 동조했고, 뒤이어 박성웅은 "유지태는 마치 폰트 '궁서체'처럼 진지하게 사람들을 웃긴다. 배성우는 그냥 웃긴다"고 두 배우의 유쾌한 면모를 칭찬했다.
이날 제작보고회에서 장창원 감독은 "팀플레이로 이뤄지는 장면이 많다 보니까 각 배우가 캐릭터에 어울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배우들이 뭉쳐있을 때 기대되는 신선한 분위기와 시너지가 필요했다. 캐스팅에 욕심을 많이 냈다"고 주연배우 캐스팅 당시 '배우 간 호흡'을 특별히 염두에 뒀다는 점을 시사했다.
'꾼'은 희대의 사기꾼을 잡기 위해 뭉친 사기꾼들의 예측 불가 팀플레이를 다룬 범죄 오락 영화로, 다음 달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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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팀ㅣ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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