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 CGV는 '라푼젤' '인사이드 아웃' 등 아이들이 볼 수 있는 영화부터 '써니' '관상' '덕혜옹주' 등 어른들이 볼 수 있는 다양한 영화들을 준비했다. /각 영화 포스터

[더팩트｜권혁기 기자] 지난해 1인 가구수가 539만 7615가구로 전년대비 3.73% 증가하는 등 홀로 사는 인구들이 급속히 늘고 있다. 그만큼 1인 가구 문화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특히 편의점 등에는 1인 가구에 맞춤형 선물로 소포장 상품이 대거 등장하기도 했다.

최장 10일간의 황금 연휴 중 반환점을 돈 5일, 추석도 지나 이미 귀경한 사람들이 많은 가운데 앞선 5일간의 여독을 풀기 위해 집에서 '방콕족'(외출하지 않고 방에만 있는 것)들을 위해 영화 전문 채널 중 가장 저렴한 요금제로도 볼 수 있는 채널 CGV와 OCN의 편성표를 소개한다. 모처럼 밤을 새가며 두 채널을 번갈아 보다보면 영화보는 재미에 남은 5일이 금세 지나갈 수도 있다.

아래 편성표는 방송사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 어린이부터 어른들까지 다양한 시청자층 노린 채널 CGV

먼저 채널 CGV(이하 CGV)는 5일 오전 7시 30분부터 '라푼젤'을 방송한다. 추석 연휴에 아이들이 보기에 좋은 애니메이션으로, 그림 형제가 모은 동화집에 수록된 독일 원작 동화를 기반으로 한다. 월드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어오에서 제작하고 월드 디즈니 픽처스가 배급했다.

'라푼젤'에 이어 '써니'와 '나우 유 씨 미2'가 시청자들을 만난다. 강형철 감독의 '써니'는 어른들에게 향수를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하다. 강형철 감독은 어머니의 젊은 시절 사진 한 장을 보고 영화 시나리오를 만들었다. 찬란하게 및나는 학창시절을 함께한 칠공주 '써니'가 25년 만에 다시 모여 생애 최고의 순간을 되찾는 유쾌한 감동을 선사한다.

제시 아이젠버그, 마크 러팔로, 우디 해럴슨, 데이브 프랭코, 리지 캐플란이 출연한 '나우 유 씨 미2'는 국내에서 310만명 이상을 불러들인 마술 범죄 액션 영화로 마술 장면 하나하나에 눈을 감을 수 없을 전망이다.

채널 CGV는 이후 '분노의 질주6'와 7편에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등 막혔던 귀경길을 잊게 해줄 영화들로 연달아 편성했다. 이날 오후 10시 30분에는 '신세계'가 방송된다.

이어지는 다음날인 6일에는 '범죄와의 전쟁'과 '인사이드 아웃' '은밀하게 위대하게' '봉이 김선달' '월드 워 Z' '관상' '광해: 왕이 된 남자' 등이 시청자들을 즐겁게 해줄 예정이다.

이밖에 7일에는 '사도' '콘스탄틴' '신데렐라' '미쓰 와이프' '루시'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인턴' '덕혜옹주' '하트 오브 더 씨' 등이 편성된다.

OCN은 색깔을 확실히 했다. 마블 스튜디오 영화들을 연속으로 편성하고 6일과 7일에는 '검은 사제들'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 '밀정' '터널' 등 한국 영화들을 포진시켰다. /각 영화 포스터

◇ 마블 특집 편성한 OCN

반면 OCN은 5일에 마블 스튜디오 특집으로 편성됐다. 새벽부터 '퍼스트 어벤져'부터 '아이언맨' '아이언맨2' '토르: 천둥의 신' '어벤져스' '아이언맨3' '토르2: 다크월드'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어벤져스2: 에이지 오브 울트론'까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영화들을 정독할 수 있게 했다. 혹시라도 마블 시리즈를 놓쳤던 팬들이나, 이번 기회에 '마블빠'로 전입할 계획인 영화광이라면 커다란 팝콘을 준비하면 되겠다.

이어지는 6일 새벽에는 '앤트맨' 이후 '신의 한수' '검은 사제들' '쿵푸팬더' 시리즈를 3편까지 방송하며 6일 22시에는 '밀정'이 전파를 탄다.

7일에는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 '간신' '도둑들' '서울역' '판타스틱4'에 이어 오후 10시 '터널'이 이날 방송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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