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근영이 지난달 11일 열린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기자회견에 참석해 소감을 밝히고 있다. /임세준 기자 |
[더팩트 | 강일홍 기자] 부산국제영화제가 추석 연휴 직후인 오는 12일 열리는 가운데 개막작인 '유리정원'이 관심을 사고 있다.
이 영화는 작품의 완성도 외에 급성구획증후군을 앓고 있는 배우 문근영의 복귀작이라는 점에도 기대심리가 찍힌다.
'유리정원'은 개봉 전임에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 앞서 지난달 26일 오후 6시 부산국제영화제 홈페이지에서 티켓예매를 시작하자마자 2000여 석이 모두 동나기도 했다.
한 영화팬은 1일 "오랜만에 문근영의 연기를 볼 수 있어 설렌다"고 했다. 문근영은 올해로 연기 경력 18년차에 접어들었다.
'유리정원'은 한국영화에서는 보기 드문 독창적인 소재를 내세웠다. 한 베스트셀러 소설에 얽힌 충격적인 비밀을 미스터리 영화 방식으로 그려냈다.
부산국제영화제가 개막작으로 이 영화를 선정한 배경도 여기에 있다. 강수연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은 "한 가지 색깔로 결정지을 수 없는 독특한 영화"라고 밝혀 기대를 높였다.
문근영은 최근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개최 기자회견에 참석해 "부산국제영화제에 몇 번 참석한 적이 있지만 작품으로 간 적은 없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