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추석특집] 굿데이 지니, "가족이란 '산소통', 숨 쉬게 해주는 존재"①
입력: 2017.10.02 07:00 / 수정: 2017.10.09 04:31
신예그룹 굿데이 유닛 굿모닝 멤버 지니. 걸그룹 굿데이 유닛 굿모닝은 지난달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1로 더팩트 사옥에서 인터뷰를 했다. /문병희 기자
신예그룹 굿데이 유닛 굿모닝 멤버 지니. 걸그룹 굿데이 유닛 굿모닝은 지난달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1로 더팩트 사옥에서 인터뷰를 했다. /문병희 기자

신예그룹 굿데이 유닛 굿모닝 멤버 지니 한복 인터뷰

[더팩트ㅣ강수지 기자] "행복한 추석 연휴 보내시길 바래요, 이제 막 시작한 굿데이 많이 사랑해주세요!" 신예 걸그룹 굿데이 유닛 굿모닝(지니 나윤 지원 보민 럭키)이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추석 인사에 나섰다.

굿모닝은 지난 8월 30일 첫 번째 미니앨범 '올 데이 굿 데이(ALL DAY GOOD DAY)'로 데뷔한 굿데이의 첫 번째 유닛으로, 풋풋한 소녀감성을 물씬 느낄 수 있는 유닛이다. 굿모닝 외에도 굿데이에는 섬세하고 순수한 음색을 접할 수 있는 유닛 굿나잇, 퍼포먼스가 강점인 유닛 미드나잇 등 세 유닛으로 구성됐다.

추석 연휴 직전인 지난주말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1로 <더팩트> 사옥에서 만난 굿모닝 다섯 멤버는 시종일관 밝고 유쾌한 분위기로 인터뷰에 응했다. 이날 굿모닝의 맏언니 지니(20)는 특유의 리더십으로 멤버들을 챙기는 면모를 보였으며, 멤버, 가족, 팬들을 향한 애정을 여과 없이 표현해 주위의 미소를 자아냈다.

신예그룹 굿데이 유닛 굿모닝 멤버 지니는 더팩트와 인터뷰에서 롤 모델로 그룹 에프엑스 멤버 겸 배우 크리스탈을 꼽았다. /문병희 기자
신예그룹 굿데이 유닛 굿모닝 멤버 지니는 더팩트와 인터뷰에서 롤 모델로 그룹 에프엑스 멤버 겸 배우 크리스탈을 꼽았다. /문병희 기자

- 첫 한복 인터뷰, 소감이 어떤가요?

"한복을 입고 인터뷰를 하게 돼서 기뻤는데, 마침 오늘 날씨가 너무 좋아서 더 좋아요. 가을 날씨예요(웃음)! 두 달 정도 전에 인사동, 경복궁에 한복 체험을 하러 간 적이 있는데 그때도 생각이 나고, 가족들도 떠오르고 즐겁습니다(웃음)."

- 추석은 어떻게 보낼 계획인가요?

"이번 추석 연휴가 긴데요, 만약 시간이 된다면 하루는 멤버들과 다 같이 놀러 가고 싶어요(웃음). 예전부터 같이 놀러 가고 싶다고 얘기했는데 아직 못 갔네요. 그 외에는 연습실에서 보낼 것 같습니다. 만약에 시간 여유가 있다면 오랜만에 집에 가서 가족들과 추석을 보내고 싶어요. 친구들도 만나고요(웃음)."

- 가수를 꿈꾸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초등학생 때 학예회나 운동회 하면 꼭 무대에 올랐어요. 무대에 오를 때마다 뭔가 안에서 끌어 오르는 게 있었죠. 사람들 앞에서 춤추는 게 너무 재밌어서, '이게 나의 길이구나'하는 생각을 했어요. 그렇게 꿈을 키웠는데, 어렸을 때는 숫기가 없는 편이어서 주변에서 '너는 이런 일을 할 성격이 아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단념하고 공부하면서 지내다가, 부모님을 졸라서 음악 학원에 다니게 됐죠(웃음)."

- 존경하는 선배, 롤 모델은 누구인가요?

"에프엑스 크리스탈 선배님이 롤 모델이에요. 무대 위 아우라를 보고 매우 감탄했어요. 그래서 크리스탈 선배님 영상도 감탄하면서 보는데, 영상을 보다 보면 빠져들어서 한 번에 수십 편씩 봐요(웃음). 무대에서뿐만 아니라 화보, 광고 속에서도 최고고, 연기 활동도 활발한 점을 닮고 싶어요.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저도 연기에 도전해 보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신예그룹 굿데이 유닛 굿모닝 멤버 지니(맨 오른쪽)는 더팩트와 인터뷰에서 가족은 산소통이라고 생각한다. 숨을 쉴 수 있게 해주는 존재라고 말했다. /문병희 기자
신예그룹 굿데이 유닛 굿모닝 멤버 지니(맨 오른쪽)는 더팩트와 인터뷰에서 "가족은 '산소통'이라고 생각한다. 숨을 쉴 수 있게 해주는 존재"라고 말했다. /문병희 기자

- 지니에게 가족이란?

"음, 저는 가족은 '산소통'이라고 생각해요. 숨을 쉴 수 있게 해주는 존재죠. 부모님은 제가 말을 하지 않아도 어떤 상황인지, 어떤 기분인지 다 알더라고요. 그래서 더 칭얼대게 되고, 화나는 일이 있으면 괜히 투정 부리게 되네요. 항상 미안해요. 그런데 부모님은 항상 다 알고 저를 이해해주죠. 정말 산소통 같은 존재예요. 제가 숨을 쉴 수 있게 해주는 고마운 존재입니다(웃음)."

- 굿데이 멤버들이 합숙하고 있다고 들었어요. 굿데이가 어쩌면 또 다른 가족으로 느껴질 것 같은데, 지니에게 굿데이 멤버들은 어떤 의미인가요?

"'나의 벗'이라고 표현하고 싶어요. 왜냐하면 저희가 일반적인 직업이 아니기 때문에 사실 주변 사람들이 이해해주기에 한계가 있죠. 저희가 저희를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이런저런 얘기도 가장 많이 하는 사이고요. 그래서 더 똘똘 뭉치게 됐어요. 그리고 멤버 가운데 누군가가 조금 힘들어하는 상황이 오면 저희 나름대로 배려해주는 규칙이 생겼거든요(웃음). 저에게 굿데이는 의지가 많이 되는 존재이고, 앞으로도 같이 가야 할 '나의 벗'이에요(웃음)."

- 굿데이 멤버들에게 고마운 점과 바라는 점이 있다면?

"고마운 점은 제가 굿데이 전체 멤버 가운데 둘째예요. 굿모닝에서는 첫째고요. 그래서 악역을 많이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차라리 잔소리는 듣기 싫으면 안 들을 수 있잖아요. 저는 무섭게 아빠처럼 멤버들을 대할 때가 있는데 멤버들이 '저 언니 왜 저래'하면서 반기를 든 적이 한번도 없어서 고마워요. 그리고 저희가 데뷔한 지 얼마 안 돼서 바쁜 활동에 적응하고 있는 단계라서 항상 긴장 상태로 있거든요. 긴장 상태일 때 괜히 서로 힘들게 하지 않고 각자의 시간을 갖게 해주는 것도 고마운 것 같아요.

멤버들에게 바라는 것은 저희가 오래 함께하면서 언젠가 한 번은 싸울 일이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웃음). 싸우더라도 서로에게 상처 되는 말 하지 않고, 풀 수 있을 정도로만 싸웠으면 좋겠습니다(웃음)."

신예그룹 굿데이 유닛 굿모닝 멤버 지니는 더팩트와 인터뷰에서 팬분들이 저희 굿데이를 좋아하는 게 자랑스러운 일이라는 생각이 들 수 있게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병희 기자
신예그룹 굿데이 유닛 굿모닝 멤버 지니는 더팩트와 인터뷰에서 "팬분들이 저희 굿데이를 좋아하는 게 자랑스러운 일이라는 생각이 들 수 있게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병희 기자

-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데뷔하고 제일 실감이 안 나는 것 가운데 하나가 팬분들이 저희를 좋아해 주시는 거예요. 대가 없이 좋아해 주신다는 게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몰라요. 제가 그런 사랑을 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인지 생각해보게 되더라고요. 팬분들이 저희 굿데이를 좋아하는 게 자랑스러운 일이라는 생각이 들 수 있게 더 노력하겠습니다."

- <더팩트> 독자들에게 추석 인사.

"이번 연휴는 10일이나 되네요(웃음). 집에서 쉬는 분, 여행 다녀오시는 분, 친구들과 시간 보내는 분 등 연휴 기간을 다양하게 보내실 텐데 좋은 시간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시간이 된다면 가족들과 티브이 앞에 모여서 저희 굿데이 한번 찾아봐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즐거운 한가위 보내세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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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팀ㅣ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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