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프리즘] 박보검 트위터 글 논란 왜?…종교적 소신 vs 교회 홍보
입력: 2017.09.27 10:37 / 수정: 2017.09.27 10:37

단순 종교적 소신에 따른 행동이었을까? 배우 박보검이 트위터에 올린 게시글과 사진으로 교회 홍보 논란에 휩싸였다. 사진은 드라마 어워즈 당시. /임세준 기자
단순 종교적 소신에 따른 행동이었을까? 배우 박보검이 트위터에 올린 게시글과 사진으로 '교회 홍보 논란'에 휩싸였다. 사진은 드라마 어워즈 당시. /임세준 기자

[더팩트|강일홍 기자]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을 통해 차세대 라이징 스타로 도약한 뒤 사극 '구르미 그린 달빛'으로 대세 배우가 된 박보검이 때 아닌 논란에 휩싸였다.

박보검이 지난 24일 트위터에 올린 짧은 글 때문이다. 이 게시글에는 "Prayer Assembly for the Peace of Our Nation and Country(국가와 민족의 평화를 위한 기도성회). The Seoul City Hall Square at 3pm on Oct. 2nd, 2017(서울 시청광장 10월2일 오후 3시)"이라는 영문 글과 함께 사진이 포함됐다.

박보검은 서울 양천구에 위치한 한 교회에 다니는 독실한 신자로 알려졌고, 직접 올린 것으로 보이는 게시글에는 '10월2일 열리는 국가와 민족의 평화를 위한 기도성회'라는 글귀가 뚜렷이 적혀있다. "PrayForKorea"라는 해시태그도 달았다.

박보검은 최근 Prayer Assembly for the Peace of Our Nation and Country(국가와 민족의 평화를 위한 기도성회). The Seoul City Hall Square at 3pm on Oct. 2nd, 2017(서울 시청광장 10월2일 오후 3시)이라는 영문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박보검 트위터
박보검은 최근 "Prayer Assembly for the Peace of Our Nation and Country(국가와 민족의 평화를 위한 기도성회). The Seoul City Hall Square at 3pm on Oct. 2nd, 2017(서울 시청광장 10월2일 오후 3시)"이라는 영문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박보검 트위터

논란이 된 건 대중적으로 민감할 수 있는 종교 색깔 때문이다. 이른바 '교회 홍보'로 비칠 수 있다는 논란에 휩싸인 것인데, 그가 평소 얘기한대로 평범한 기독교 신자로서 단순 종교적 소신에 따른 행동이었을까?

일단 대다수 네티즌들은 '종교의 자유' '표현의 자유'라고 받아들이는 분위기이지만, 일부는 "굳이 이런 글을 올려야 했느냐"는 부정적 댓글을 달아 논란에 가세했다. 이들은 "사적인 견해로 넘어갈 수 있는 사안이긴 하지만 유명 스타의 이름으로 굳이 파장을 일으킬 소지를 만들 필요가 있었느냐"는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논란이 일자 박보검 소속사 측은 "개인의 종교 문제라 마땅히 드릴 말씀이 없다"면서도 "특정 종교를 홍보하려는 의도는 아니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박보검은 과거 한 언론인터뷰에서 "저는 단지 평범한 기독교 신자일 뿐인데 제가 다니는 교회가 그렇게(이단) 비치는 게 안타깝다"며 자신의 종교와 관련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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