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고 김광석 부인 서해순 씨. 서해순 씨는 25일 오후 8시 방송된 종합 편성 채널 JTBC '뉴스룸'에 출연했다. /JTBC '뉴스룸' 방송 캡처 |
[더팩트ㅣ강수지 기자] 가수 故 김광석과 딸 서연 양 죽음 관련 의혹을 받는 서해순 씨가 '뉴스룸'에서 손석희 앵커와 인터뷰를 가진 가운데, 해당 방송이 평소 두 배 이상의 시청자를 끌어모아 눈길을 끈다.
2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는 전날 오후 8시 방송된 종합 편성 채널 JTBC '뉴스룸'이 시청률 9.286%(이하 유료 방송 가구·전국 기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날 방송에서는 손 앵커와 서 씨의 인터뷰가 약 33분 전파를 탔다.
최근 故 김광석의 음악 인생과 석연치 않은 죽음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김광석'(감독 이상호)이 화두로 오르면서 서 씨가 세간의 조명을 받고 있다. 영화의 메가폰을 잡은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는 해당 영화에서 자살로 결론 난 김광석의 죽음의 원인에 대해 끊임없이 의문을 던지고 있다. 그리고 최근 딸 서연 양까지 10년 전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까지 뒤늦게 밝혀지면서 대중에게 충격을 줬다.
최근 가수 고 김광석의 음악 인생과 석연치 않은 죽음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김광석'(감독 이상호)이 화두로 오르면서 그의 부인 서해순 씨가 조명을 받고 있다. /영화 '김광석' 스틸 |
서 씨가 '뉴스룸' 손 앵커와 인터뷰를 통해 최근 논란 이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자리하는 것이 알려지면서, 해당 방송은 방송 전부터 큰 관심을 불러모았다. 전날 방송에 출연한 서 씨는 손 앵커와 고 김광석과 딸 서연 양의 죽음 등과 관련한 이야기를 나눴다.
하지만 서 씨는 방송 내내 "경황이 없었다"는 부실한 해명을 반복했다. 급기야 손 앵커는 인터뷰를 마치며 "오늘 인터뷰가 끝나고도 많은 분들이 의구심을 계속 가질 것 같다"고 조심스러운 일침을 가했다.
서 씨의 명료하지 않은 답변으로 '알맹이가 없는 인터뷰였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지만, 사안에 대한 큰 관심을 증명하듯 시청률은 근래 방송 회차 가운데 독보적인 수치를 기록했다. '뉴스룸'은 앞서 24일 4.528%, 23일 2.982%, 22일 4.163% 시청률을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