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가수 아이유 '꽃갈피 둘' 재킷 이미지. 아이유 두 번째 리메이크 앨범 '꽃갈피 둘' 타이틀곡 '잠 못 드는 밤 비는 내리고'와 선공개 곡 '가을 아침'은 25일 오전 10시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1위를 기록했다. /페이브엔터테인먼트 제공 |
[더팩트ㅣ강수지 기자] 가수 아이유 새 리메이크 앨범 '꽃갈피 둘'이 선선한 가을 음악 팬들의 마음을 촉촉히 적시며 각종 음악 사이트 음원 순위를 점령하고 있다.
아이유는 지난 22일 오후 6시 두 번째 리메이크 앨범 '꽃갈피 둘'을 발표했다. 25일 오전 10시 기준 타이틀곡 '잠 못 드는 밤 비는 내리고'(원곡 김건모)는 몽키3 벅스 소리바다 지니 등 4개 음악 사이트에서, 선공개 된 '가을 아침'(원곡 양희은)은 네이버뮤직 멜론 올레뮤직 엠넷 등 4개 음악 사이트에서 실시간 음원 순위 1위를 기록했다.
'꽃갈피 둘'은 지난 2014년 발표한 첫 리메이크 앨범 '꽃갈피'의 연장선에 놓인 신작으로, 추억과 향수를 자극하는 꽃갈피 같은 이전 세대 음악을 아날로그 감성과 아이유 특유의 감성으로 재해석해 담은 앨범이다.
이번 앨범에는 정재일 고태영 홍소진 강이채 적재 임현제(혁오) 김성모 정성하 등 폭넓은 세대와 장르 뮤지션이 대거 참여, 당대 음악 팬들을 감상에 젖게 한 원곡 고유의 정서에 아이유만의 매력과 감성, 깊고 맑은 음색을 섬세하게 입혔다.
 |
| 가수 아이유는 지난 22일 오후 6시 두 번째 리메이크 앨범 '꽃갈피 둘'을 발표했다. /페이브엔터테인먼트 제공 |
'가을 아침’은 어린 시절 천재 기타리스트로 화제를 모으며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타리스트 정성하가 편곡과 기타 연주를 담당했고, 국내 대표 포크 뮤지션 하림이 틴 휘슬 연주에 참여했다. 산뜻한 선율과 포근한 가사가 인상 깊다. 특히 곡의 도입부에서 무반주로 흘러나오는 아이유의 청량한 목소리는 마치 듣는 이의 시간적 배경을 가을 아침으로 옮겨주는 듯하다.
'잠 못 드는 밤 비는 내리고'는 홍소진과 적재가 편곡한 곡으로 그루브한 편곡이 돋보인다. 원곡 특유의 리드미컬한 멜로디에 랩과 보컬을 오가는 아이유의 담백하면서도 청아한 목소리가 더해져 세련된 2017년 버전의 곡이 탄생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잠 못 드는 밤 비는 내리고'와 선공개곡 '가을 아침'을 비롯해 '비밀의 화원'(원곡 이상은) '어젯밤 이야기'(원곡 소방차) '개여울'(원곡 김정희 정미조) ''매일 그대와'(원곡 들국화) 등 모두 6곡이 수록됐다. 앞의 두 곡 이외에도 앨범 전곡이 각종 음악 사이트 실시간 음원 순위 상위권을 물들였다.
아이유 소속사 페이브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아이유 '꽃갈피 둘'의 좋은 성적에 대해 이날 <더팩트>와 통화에서 "많이 들어주시고 사랑해주셔서 감사한 마음뿐"이라고 조심스럽게 감사의 뜻을 드러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