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주혁 '마약 음주 혐의' 항소심서 눈물 호소 "열심히 살겠다"
입력: 2017.09.22 07:58 / 수정: 2017.09.22 07:58

차주혁 항소심서 눈물 호소. 차주혁은 1심서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 중에 있다./차주혁 트위터
차주혁 항소심서 눈물 호소. 차주혁은 1심서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 중에 있다./차주혁 트위터

차주혁, 항소심서 불행한 가족사 언급

[더팩트|이진하 기자] 아이돌 남녀공학 출신 배우 차주혁이 마약 음주 혐의 항소심에서 눈물로 선처를 호소했다.

서울고등법원(제13형사부)은 21일 마약류관리에관한 법률 위반 및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혐의를 받고 있는 차주혁의 항소심 두 번째 공판이 열렸다.

1심 재판부는 지난 8월 22일 차주혁에게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 법정구속했다. 여기에 차주혁은 혐의는 인정하나 양형은 부당하다며 항소를 제기했고, 검찰 역시 항소했다.

항소심서 검찰은 차주혁에게 "2013년 9월 마약 혐의로 기소유예 판결을 받은 이후에도 대마초 알선, 흡연 및 투약 등의 범행을 저질렀으며 이후에도 음주운전 사고를 냈다"며 "피고인의 죄질이 좋지 않다"고 1심에서 구형한 4년을 다시 구형했다.

법원은 양측 의견을 종합해 28일 항소심 선고를 진행한다. /이덕인 기자
법원은 양측 의견을 종합해 28일 항소심 선고를 진행한다. /이덕인 기자

차주혁은 최후 변론에서 "군 제대 후 마약에 빠졌다. 내가 가진 모든 것들을 빨리 잃게 만든 것 같다"며 "수감 생활을 하며 진심으로 내 죄를 뉘우쳐야겠다고 생각했고, 죄를 지을 수 있는 환경을 애초에 멀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눈물로 호소했다.

또한, "10살 때 부모님이 이혼하고, 나를 홀로 키워주신 아버지께 너무 죄송하다"며 "(제가)구속 중 교통사고를 당했다. 육체적, 정신적으로 많이 힘드신데 따뜻한 말 한마디 건네지 못하고 이런 일까지 겪게 해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

법원은 양측 의견을 종합해 28일 항소심 선고를 진행한다.

한편 차주혁은 지난해 주차장에서 주차된 자신의 차 등에서 세 차례 대마초를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지난해 10월 30일 음주운전을 해 서울 강남구 한 이면도로에서 보행자 3명을 승용차 앞범퍼로 들이받아 부상을 입혔다. 차주혁의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0.112%였다.

jh31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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