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주목人] 방탄소년단, '글로벌아이돌'의 올곧고 선명한 'DNA'
입력: 2017.09.19 06:28 / 수정: 2017.09.19 06:28

그룹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은 18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을지로 롯데호텔 서울에서 새 미니앨범 러브 유어셀프 승 허 발표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남용희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은 18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을지로 롯데호텔 서울에서 새 미니앨범 '러브 유어셀프 승 허' 발표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남용희 기자

방탄소년단, 18일 오후 6시 '러브 유어셀프 승 허' 발표

[더팩트ㅣ강수지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랩몬스터 슈가 진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이 '러브 유어셀프' 시리즈의 포문을 열고 전 세계 음악 팬에게 긍정적인 영향력을 전달하겠다는 남다른 각오를 드러냈다.

방탄소년단은 18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을지로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린 새 미니앨범 '러브 유어셀프 승 허(承 Her)' 발표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앨범 타이틀곡 'DNA' 뮤직비디오 상영, 'DNA'를 비롯한 앨범 수록 열 한 트랙 소개, 음악 세계에 관한 대화 등의 시간을 가졌다. 방탄소년단은 이번 앨범을 "2장의 시작"이라고 표현했다. 더불어 뚜렷한 음악적 세계관과 포부를 밝혀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케 했다.

새 미니앨범 '러브 유어셀프 승 허'는 내년까지 펼칠 '러브 유어셀프 시리즈' 앨범의 첫 번째 앨범이다. 이번 시리즈는 '기-승-전-결'로 구성될 예정이며, 이번 앨범은 네 과정 가운데 '승'이다. 이날 슈가는 "사랑에 빠졌을 때 가장 몰입하고 있는 단계가 '승'이라고 생각해서 이번 앨범 콘셉트를 '승'으로 했다"며 "시리즈를 따라가다 보면 이번 앨범이 왜 '승'이었는지 알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새 앨범에 대한 기대를 높이면서 이어질 앨범에 대한 궁금증 또한 증폭시켰다.

그룹 방탄소년단 신곡 DNA 뮤직비디오. 방탄소년단은 18일 오후 6시 새 미니앨범 러브 유어셀프 승 허 전곡과 타이틀곡 DNA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DNA MV 캡처
그룹 방탄소년단 신곡 'DNA' 뮤직비디오. 방탄소년단은 18일 오후 6시 새 미니앨범 '러브 유어셀프 승 허' 전곡과 타이틀곡 'DNA'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DNA' MV 캡처

음악적 세계관과 지향하는 바가 뚜렷한 그룹으로 꼽히는 방탄소년단이다. 타이틀곡 'DNA'는 사랑의 두근거림을 방탄소년단만의 스타일로 해석한 곡이지만, 이들은 해당 곡을 통해서 단순한 사랑을 넘어 '화해와 통합의 메시지'까지 대중에게 전달하고자 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월 '윙스외전: 유 네버 워크 얼론'으로 국내 가수 최초 미국 빌보드 메인차트인 '빌보드 200'에 4개 앨범 연속 진입 기록을 세웠으며, 타이틀곡 ‘봄날’로 미국 빌보드 '버블링 언더 핫 100' 차트 15위를 기록했다. 5월에는 국내 그룹 최초로 미국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톱 소셜 아티스트'를 수상했다. 이처럼 방탄소년단이 국내를 넘어 세계에서 음악성과 매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비결은 뭘까.

이는 이들의 부단한 고민의 흔적을 통해 짐작해볼 수 있다. 랩몬스터는 "저희 멤버들이 어떤 고민을 하고 생각을 하고 있는지 회사 프로듀서분들과 대화를 많이 나눈다. 저희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회사에서 계속 주시를 한다"며 "회사에서 '너희가 생각하는 것을 꺼낼 수 있게 도와주겠다'고 이야기해준 것이 방탄소년단으로 함께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게 한 큰 이유였다"고 말했다. 음악을 향한 끊임없는 고민, 그리고 소속사와 멤버들의 건설적인 호흡이 자연스럽게 방탄소년단을 정상으로 이끈 것으로 보인다.

그룹 방탄소년단은 18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더 좋은 세상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담아서 음악을 창작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용희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은 18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더 좋은 세상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담아서 음악을 창작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용희 기자

이날 방탄소년단은 전 세계 팬들로부터 받는 사랑에 큰 책임감을 느낀다는 것을 고백했다. 랩몬스터는 "단순히 그분들의 영감이 되고 좋은 인상으로 남기고 싶을 수도 있겠지만, 저희 음악을 듣고 얻는 단순한 감상도 그분들의 인생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무겁게 느끼든 가볍게 느끼든 좋은 영향을 주고 싶다는 책임을 느끼고 있다"고 진솔하게 이야기했다.

더불어 음악이 주는 메시지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슈가는 "메시지 면에서 고민을 많이 한다. 음악이 누군가를 움직일 수 있는 멋진 행위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며 "음악을 통해 많은 사람이 좋은 영감을 받고 좋은 생각을 하고 행복을 느꼈으면 좋겠다. '더 좋은 세상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담아 음악을 창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6시 '러브 유어셀프 승 허'를 발표한 방탄소년단은 타이틀곡 'DNA'로 활발한 활동을 펼쳐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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