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택시운전사' 관객수? . 1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택시운전사'는 관객 7100여 명, 누적 관객 1212만 5400여 명을 불러모았다. /'택시운전사' 포스터 |
[더팩트ㅣ강수지 기자] 올해 첫 천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택시운전사'가 다수 해외 영화제 공식 초청 소식을 알리면서 꾸준히 국내 관객수를 늘리고 있다.
1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택시운전사'(감독 장훈·제작 더 램프)는 관객수는 7100여 명, 누적 관객 1212만 5400여 명을 불러모았다. 지난달 2일 개봉된 '택시운전사'는 1980년 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전 세계에 알린 독일 기자 故위르겐 힌츠페터(토마스 크레취만 분)를 도운 의문의 택시운전사, 김사복(송강호 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택시운전사'는 지난달 20일 올해 개봉된 영화 가운데 처음으로 관객 1000만 명을 돌파했으며, 역대 개봉 국내 영화 가운데 흥행 10위를 기록,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개봉 후 한 달이 훌쩍지난 시점까지도 관객을 극장으로 재촉하는 '택시운전사'가 향후 어떤 기록을 남길지 궁금하다.
영화 '택시운전사'는 1980년 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전 세계에 알린 독일 기자 故위르겐 힌츠페터(토마스 크레취만 분)를 도운 의문의 택시운전사, 김사복(송강호 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 '택시운전사' 스틸 |
해당 영화는 지난 7월 13일부터 지난달 2일까지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제21회 판타지아 영화제에서 국내 영화 최초로 공식 폐막작으로 선정됐으며,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주연배우로 활약한 송강호는 남우주연상의 영예를 안았다.
더불어 제5회 브뤼셀 한국영화제, 제6회 프랑크푸르트 한국영화제, 제10회 스페인 한국영화제, 제12회 파리 한국영화제, 제10회 헝가리 한국영화제 등 잇따른 해외 영화제 공식 초청 소식을 알리며 세계 영화팬의 주목을 받고 있다.
연이은 해외영화제 초청에 투자배급사 쇼박스 해외팀은 "불의에 대항하고 정의를 위해 싸우는 시민들의 이야기는 전 세계적으로 보편성을 가지고 있어 해외 관객들도 크게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 본다" 며"역사적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고 배우들의 열연과 작품의 완성도가 뛰어나 많은 영화제들이 '택시운전사'를 초청했으며, 이외 다수의 영화제들과 초청을 활발히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날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은 관객 9만 8100여 명(누적 관객 167만 8100여 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베이비 드라이버'는 관객 6만 9500여 명(누적 관객 15만 3300여 명), '아메리칸 메이드'는 관객 5만 3500여 명(누적 관객 10만 3300여 명), '그것'은 관객 2만 7000여 명(누적 관객 71만 7500여 명), '킬러의 보디가드'는 관객 2만 3900여 명(누적 관객 140만 3700여 명)을 기록하며 '살인자의 기억법'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