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선글라스를 판다고? 소외계층 돕기 '사랑의 나눔 박람회' 개최
입력: 2017.09.17 04:00 / 수정: 2017.09.17 04:00
배우 정우성이 소외 계층을 돕기 위한 사랑의 나눔 박람회에 자신이 쓴 선글라스를 기증했다. 애장품으로 기증한 선글라스 판매 수익은 소외 계층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해당 사진이 애장품은 아니다. /더팩트 DB
배우 정우성이 소외 계층을 돕기 위한 '사랑의 나눔 박람회'에 자신이 쓴 선글라스를 기증했다. 애장품으로 기증한 선글라스 판매 수익은 소외 계층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해당 사진이 애장품은 아니다. /더팩트 DB

[더팩트|권혁기 기자] 배우 정우성이 사용한 선글라스를 팬들도 소장할 수 있게 됐다.

한국연극배우협회(이사장 최일화)는 17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제2회 '사랑의 나눔 박람회'를 개최한다. 박람회에는 스타들이 기증한 애장품을 판매, 수익금은 다문화가정을 비롯한 소외 계층을 돕기에 쓰일 예정이다.

박람회 관계자는 <더팩트>에 "많은 배우들이 좋은 일에 쓰인다는 취지에 공감해 흔쾌히 애장품과 후원품들을 기증했다"며 "애장품 판매 외에도 공연도 있어 즐거운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람회에는 배우 정우성의 선글라스,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덕선 엄마'로 활약한 이일화의 옷과 신발, 가수 설운도의 골프채와 양복, 배우 오달수의 파우치백 등이 판매된다. 배우 김갑수, 송옥숙, 정애리, 김청, 오만석, 박성웅, 방송인 홍석천 등도 기부에 동참했다. 천연수제비누, 주방용품, 도자기 등 다양한 후원물품을 판매해 이웃돕기의 의미를 되살릴 예정이다.

한국연극배우협회 최일화 이사장. 이번 사랑의 나눔 박람회는 한국연극배우협회가가 주최한다. 한국연극배우협회는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려고 마련한 행사라고 설명했다. /더팩트 DB
한국연극배우협회 최일화 이사장. 이번 '사랑의 나눔 박람회'는 한국연극배우협회가가 주최한다. 한국연극배우협회는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려고 마련한 행사"라고 설명했다. /더팩트 DB

행사 오프닝 공연에 이어 영화 '왕의 남자'에 출연한 중요무형문화재 제3호 남사당 권원태연희단의 줄타기 공연과 사물놀이 공연도 펼쳐진다.

최주봉, 박인환, 윤문식 등이 주축이 된 악극 갈라와 탱고 공연, 한복패션쇼 등이 저녁까지 진행된다. 변검 공연을 비롯해 한기범의 농구 시범과 사인볼 증정 행사도 준비됐으며 2017년 미스코리아들도 참석한다.

한국연극배우협회 관계자는 "연극인들 스스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보다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려고 마련한 행사"라며 "대학로 인근 지역 주민과 소통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연극배우 처우 개선과 배우 간 교류를 위해 1991년 출범한 한국연극배우협회 이사장에는 연극무대와 드라마, 영화를 오가며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배우 최일화가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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