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 취소 '1박2일' 측 "쌓인 적폐 청산 위한 파업 적극 공감"
입력: 2017.09.15 04:00 / 수정: 2017.09.15 04:00

1박~2일은 당분간 휴업. KBS 대표 일요일 예능프로그램 1박2일이 15일 진행된 녹화를 취소하고 파업에 적극 동참한다. /더팩트 DB
'1박~2일'은 당분간 휴업. KBS 대표 일요일 예능프로그램 '1박2일'이 15일 진행된 녹화를 취소하고 파업에 적극 동참한다. /더팩트 DB

[더팩트|권혁기 기자] KBS2 간판 예능 프로그램인 '1박2일'이 지난 2012년 3월부터 6월까지 95일간 파업했던 이후 5년 만에 파업에 동참한다.

KBS 언론노조 측 관계자는 "15일과 16일 예정됐던 '1박2일' 녹화 촬영이 취소됐다"고 14일 밝혔다. 유일용, 김성, 박진우, 박선혜, 윤병일, 김슬기라 PD 등 '1박2일' 제작진은 "KBS에 쌓인 적폐를 청산하고 제대로 된 공영방송을 세우자는 파업 취지에 적극 공감한다"고 파업의 이유를 밝혔다.

지난 4일 KBS와 MBC가 연대파업을 진행해 '늦은 파업'으로 보일 수 있지만, 사실상 '1박2일'은 총파업 시작부터 참여했다.

1박2일 유일용, 김성, 박진우 등 6명의 연출자들 모두 KBS와 MBC 연대파업에 동참한다. 제작진은 KBS의 정상화가 이뤄진 뒤 더 건강한 웃음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KBS 제공
'1박2일' 유일용, 김성, 박진우 등 6명의 연출자들 모두 KBS와 MBC 연대파업에 동참한다. 제작진은 "KBS의 정상화가 이뤄진 뒤 더 건강한 웃음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KBS 제공

'1박2일' 관계자는 <더팩트>에 "프로그램 특성상 2주 간격으로 녹화를 진행하고, 1회 녹화로 보통 2주간 방송된다. '1박2일' 제작진은 총파업에 바로 합류했으며 지난주 방송은 KBS 예능국 부장급 PD들이 편집해 방송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제작진은 '1박2일'을 보지 못해 아쉬워할 시청자들에게 "KBS의 정상화가 이뤄진 뒤 더 건강한 웃음을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1박2일'은 기획부터 촬영까지 두 달 이상의 호흡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파업 철회 이후에도 한동안 정상 방송은 힘들 전망이다.

khk0204@tf.co.kr
[연예팀 | ssent@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