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 13일 오후 6시 신곡 '여름비' 발표
[더팩트ㅣ강수지 기자] 그룹 여자친구가 촉촉한 감성이 묻어나는 신곡 '여름비'로 돌아왔다.
여자친구는 13일 오후 6시 첫 리패키지 앨범 '레인보우(RAINBOW)'를 발표하고 타이틀곡 '여름비'로 대중을 만났다. '레인보우'는 다섯 번째 미니앨범 '패럴렐'에 신곡 '여름비'와 '레인보우' 등 2곡을 더한 10트랙으로 구성됐다. '여름비'는 14일 오전 10시 기준 국내 주요 음악 사이트 벅스 소리바다 올레뮤직 등 3곳에서 실시간 음원 순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여름비'는 독일 작곡가 슈만 연가곡집 '시인의 사랑 op.48-1'을 샘플링한 곡으로, 그간 히트곡 '유리구슬' '오늘부터 우리는' '시간을 달려서' '너 그리고 나' '핑거팁' '귀를 기울이면' 등을 함께한 프로듀싱팀 이기, 용배가 곡 제작에 또 한 번 팔을 걷어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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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룹 여자친구 신곡 '여름비' 티저 이미지. 여자친구는 13일 오후 6시 신곡 '여름비'를 발표했다. /쏘스뮤직 제공 |
지난 8월 여자친구는 다섯 번째 미니앨범 '패럴렐(PARALLEL)' 타이틀곡 '귀를 기울이면'을 발표하며 여자친구만의 스토리가 가미된 새 연작시리즈 활동의 시작을 알린 바 있다. '여름비'는 새롭게 시작된 연작시리즈 두 번째 이야기인 셈이다.
여름날 찾아온 소녀의 맑은 사랑을 변덕스럽지만 아름다운 여름비에 빗대어 표현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마치 순정만화의 한 장면을 그리는 듯한 비유와 표현들이 감상에 젖은 듣는 이들의 마음까지도 정화하는 듯하다.
'흙내음을 머금은 나의 감정이/쏟아내듯이 떨려오네요/자그마한 우산을 나누려고 다가오는가 봐 두근대요/여름날의 기적일까요?' '찬란하게 빛나던 시간이었다고/맑은 여름비처럼 고마웠었다고/한줄기 빗물처럼 너무 아름다웠던/투명한 우리들의 이야기' 등 구체적인 상황과 섬세한 감정을 예쁜 묘사로 표현해 귀를 사로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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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룹 여자친구 신곡 '여름비' MV. 음원과 함께 공개된 여자친구 신곡 '여름비' 뮤직비디오는 청초하면서 아련한 분위기로 가득 채워져 곡의 매력을 배가시킨다. /'여름비' MV 캡처 |
음원과 함께 공개된 '여름비' 뮤직비디오는 여자친구의 청초하면서 아련한 분위기로 가득 채워져 곡의 매력을 배가시킨다. 특히 멤버들이 비 오는 날 우산을 쓰고 생각에 잠긴 듯한 상황이 담긴 장면들은 '여름비' 가사 속 상황을 그대로 화면으로 구현한듯해 눈길을 끈다. 뮤직비디오는 데뷔곡 '유리구슬'부터 함께해온 뮤직비디오 명가 쟈니브로스 홍원기 감독이 연출을 맡아 높은 완성도로 여자친구만의 감성을 십분 담아냈다.
여자친구 쏘스뮤직 측은 여자친구 첫 리패키지 앨범 '레인보우' 앨범 발표를 앞두고 "앞으로 더 찬란히 빛날 여자친구의 이야기를 담아낸 앨범"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파워청순'이라는 수식어로 사랑받은 여자친구가 이번 '청순감성' 변신을 발판으로 어떤 성장과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가 쏠린다.
[연예팀ㅣssent@tf.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