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우정' 백지영·서장훈, 연예계 '의외의 절친' TOP 3
입력: 2017.09.09 13:00 / 수정: 2017.09.09 13:00

백지영·서장훈의 탐나는 15년 우정. tvN 인생술집에 방송인 서장훈과 가수 백지영이 출연해 빛나는 우정을 보여줬다. /tvN 인생술집 캡처
백지영·서장훈의 탐나는 15년 우정. tvN '인생술집'에 방송인 서장훈과 가수 백지영이 출연해 빛나는 우정을 보여줬다. /tvN '인생술집' 캡처

[더팩트|이진하 기자] 207cm의 농구 선수 출신 방송인 서장훈과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수많은 히트곡을 내며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가수 백지영. 둘의 조합은 뭔가 좀 어색해 보인다. 완전히 다른 분야에서 활약했기 때문에 공통 분모를 찾기 쉽지 않다. 그런데 그들은 매우 친하다. 15년 동안 친분을 쌓아온 '절친'이다. 서로를 향해 화끈한 폭로전을 벌이면서도 배려하고 지원하는 자세로 든든한 친구가 되어준다. 연예계에는 서장훈-백지영처럼 '의외의 절친'이 꽤 있다. '어떻게 두 사람이 이렇게 친할 수 있을까'라는 궁금증을 자아내는 조합이 눈길을 끈다. 연예계 대표 '의외의 절친'들을 꼽아봤다.

◆ '거인' 서장훈과 '디바' 백지영

7일 tvN '인생 술집'에 출연한 백지영은 서장훈과 손을 잡고 출연했다. 방송 시작부터 15년 지기의 두터운 우정을 과시했다. 서장훈은 백지영의 손을 잡고 "이런 거 남편이 보면 뭐라고 안 하냐"고 물었고 백지영은 "오빠라 괜찮다"고 답했다. '쿵' 하니 '짝' 하고 받아주며 '절친'을 바로 인증했다.

둘은 오랜 절친이기에 알 수 있는 여러 가지 '에피소드'를 밝혔다. 백지영은 "나이트클럽 부킹이 오빠(서장훈)와 첫 만남이었다"고 고백했다. 그러자 서장훈은 "(백지영의 외모가) 임팩트가 없어 기억이 안 난다"며 '외모 디스'를 펼쳤다. 그러자 백지영은 "(서장훈) 옆에 우지원, 현주엽, 이상민이 있는데 오빠는 보이지도 않았다"고 맞받아쳐 출연진들을 웃게 만들었다.

폭로전이 끝나자 배려 깊은 이야기를 주고받은 서장훈과 백지영이다. 백지영이 출산 후 "서장훈이 산후조리원을 찾아온 친한 사이다"고 미소를 지었다. 그러자 서장훈은 "심심하다길래 잠시 들려서 얼굴이나 보고 가려고 했는데, 두 시간을 넘게 떠들고 왔다"며 훈훈한 일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왼쪽부터 고창석, 마동석, 손현주, 보아, 김선아, 민호로 구성된 낯가림 멤버들의 모습이다. /보아 인스타그램
왼쪽부터 고창석, 마동석, 손현주, 보아, 김선아, 민호로 구성된 '낯가림' 멤버들의 모습이다. /보아 인스타그램

◆ '마블리' 마동석과 '아시아의 별' 보아

엄청난 힘이 느껴지는 '피지컬'을 자랑하는 마동석과 '동안 외모'를 갖춘 보아. 전혀 다른 이미지의 두 사람도 '의외의 절친'이다. 마동석과 보아는 지난 6월 온라인 조사회사 '피엠아이'(PMI)가 'No.1 설문조사 플랫폼, 틸리언'로 알아 본 '의외의 연예계 절친'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20~50대 남녀 2400명에게 가장 의외인 연예계 절친이 누구인지' 질문한 결과 23.1%를 지지를 얻었다.

언뜻 보기에 공통점이 없어 보이는 마동석과 보아가 친한 이유는 같은 모임에 속해 있기 때문이다. 둘은 연예계 사모임인 '낯가림'에서 만나게 됐다. 이 모임에는 두 사람 외에도 손현주, 유해진, 장혁, 김선아, 샤이니 민호 등이 있다. 1965년생 손현주부터 1991년생 민호까지 다양한 연령이 모여 '의외의 절친 모임'을 이루고 있다.

보아는 2015년 5월 29일 방송된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마동석과 친한 사이를 밝혔다. 그는 "마동석 오빠는 정말 '반전남'이다"며 "미국에서 살다와서 그런지 레이디 퍼스트 매너가 정말 뛰어나 여자들이면 반하기 충분하다"고 말했다.

10년 전 부산의 국밥집에서 만난 것을 인연으로 절친이 된 윤시윤(왼쪽)과 이국주. /윤시윤·이국주 인스타그램
10년 전 부산의 국밥집에서 만난 것을 인연으로 절친이 된 윤시윤(왼쪽)과 이국주. /윤시윤·이국주 인스타그램

◆ '훈남 배우' 윤시윤과 '호로록' 이국주

부산의 한 국밥집에서 만난 것을 인연으로 10년째 이어온 우정이 있다. 1986년생 동갑내기 윤시윤과 이국주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두 사람은 종종 함께 찍은 사진을 각자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며 친분을 과시하기도 한다.

이들의 우정이 더욱 빛을 발한 일이 있다. 2016년 8월 17일부터 19일까지 윤시윤이 이국주를 대신해 SBS 라디오 파워FM '영스트리트' DJ를 맡았다. 이국주의 휴가 공백을 '절친' 윤시윤이 메워준 것이다. 윤시윤은 걸그룹 여자친구와 함께 스페셜 DJ로 활약했다. '절친' 이국주를 위해 전역 후 첫 라디오 출연을 결정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윤시윤은 지난해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2부작 '해피 피라미드 333'에서 이국주를 언급하기도 했다. 개그우먼이라는 직을 가진 이국주가 방송에서 늘 놀림감이 되는 것을 안타까워하며 배려 깊은 이야기를 꺼냈다. 여기에 이국주를 여자로 대접해주기 위한 특별한 화보 촬영 이벤트를 여는 등 특별한 우정을 뽐내기도 했다.

jh31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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