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이슈] 곪은 불만 터졌다…'김구라 퇴출시위'로 번진 '김생민 조롱논란'
입력: 2017.08.31 17:52 / 수정: 2017.08.31 17:52
라디오스타 출연한 개그맨 겸 리포터 김생민. 30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 불거진 김생민(맨 위) 조롱 논란이 김구라 퇴출 시위로 번졌다. /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라디오스타' 출연한 개그맨 겸 리포터 김생민. 30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 불거진 '김생민(맨 위) 조롱 논란'이 '김구라 퇴출 시위'로 번졌다. /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더팩트ㅣ강수지 기자] 개그맨 겸 리포터 김생민 조롱 논란이 '김구라 퇴출 서명운동'으로 번졌다. 그동안 김구라의 언행으로 눈살을 찌푸렸던 대중의 곪은 불만이 터져 나온 것으로 보인다.

30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염전에서 욜로를 외치다' 특집으로 꾸며져 '욜로족' 조민기-손미나, '염전족' 김응수-김생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생민은 남다른 절약 철학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라디오스타' MC들은 평소와 다름없이 게스트에게 장난스러운 질문을 하거나 재치있는 입담으로 분위기를 환기하게 하는 등 유쾌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그런데 방송이 끝난 후 김생민의 절약 관련 발언에 대한 MC들의 반응과 표정에 대한 지적이 잇따랐고 이는 곧 온라인상에서 큰 논란으로 번졌다. 특히 논란의 화살은 김구라에게로 집중돼 시선을 모은다.

김구라 라스(라디오스타) 퇴출을 위한 서명운동이 진행되고 있으며, 김구라를 향한 공식 사과와 김구라 퇴출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아고라 화면 캡처, 라디오스타 홈페이지 화면 캡처
'김구라 라스(라디오스타) 퇴출을 위한 서명운동'이 진행되고 있으며, 김구라를 향한 공식 사과와 김구라 퇴출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아고라 화면 캡처, '라디오스타' 홈페이지 화면 캡처

김생민은 소비를 줄이고 저축과 적금으로 부를 축적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팟캐스트 방송 '김생민의 영수증'으로 데뷔 25년 만의 전성기를 맞았다. 해당 방송은 큰 인기를 얻어 지상파 방송으로까지 진출, 현재 KBS2에서 전파를 타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도 김생민은 자신만의 절약 비법을 여과 없이 공개했다. "바쁘면 돈을 안 쓴다" "난 커피가 먹고 싶지 않다" "하고 싶은 게 없다" 등 근검절약하는 마인드가 돋보이는 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논란의 중심에 선 김구라, 그동안 일각에서는 그의 짓궂은 입담에 대한 불편한 시각이 있던 것이 사실이다. 상대방을 불쾌하게 하는 김구라의 발언들을 모은 캡처본이 온라인상에서 누리꾼의 입방아에 오르내린 경우도 많았다. 이날 방송에서 김구라의 핀잔 가득한 언행이 서민 생활을 대변하는 듯한 김생민을 향하자 이는 마치 서민을 폄하한다는 듯한 인상을 줬고 결국 불쾌감을 자극, 그동안 김구라를 향해 쌓인 대중의 불만을 폭발하게 한 것으로 분석된다.

포털 사이트 다음 아고라의 이슈 청원 게시판에는 '김구라 라스(라디오스타) 퇴출을 위한 서명운동'이 진행되고 있다. 더불어 '라디오스타' 홈페이지 게시판에서도 공식 사과와 김구라 퇴출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joy822@tf.co.kr
[연예팀ㅣ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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