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프리즘] '택시운전사' 제친 '청년경찰'…복병은 '킬러의 보디가드'
입력: 2017.08.31 10:42 / 수정: 2017.08.31 10:42

영화 킬러의 보디가드가 청년경찰 택시운전사보다 열세의 스크린수, 상영횟수에도 불구하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영화 킬러의 보디가드 포스터
영화 '킬러의 보디가드'가 '청년경찰' '택시운전사'보다 열세의 스크린수, 상영횟수에도 불구하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영화 '킬러의 보디가드' 포스터

[더팩트|권혁기 기자] 영화 '청년경찰'이 지난 9일 개봉 이후 드디어 '택시운전사'를 제쳤지만 복병, '킬러의 보디가드'에 밀려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킬러의 보디가드'는 개봉일인 30일 12만 3600여명(누적 관객 13만 9600여명)의 관객을 끌어들이며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청년경찰'은 8만 7300여명(누적 관객 504만 5200여명)으로 뒤를 이었다.

영화 청년경찰이 개봉 이후 처음으로 택시운전사를 제쳤지만 킬러의 보디가드에 밀려 2위에 랭크됐다. /영화 택시운전사 청년경찰 포스터
영화 '청년경찰'이 개봉 이후 처음으로 '택시운전사'를 제쳤지만 '킬러의 보디가드'에 밀려 2위에 랭크됐다. /영화 '택시운전사' '청년경찰' 포스터

지난 2일 개봉돼 장기 집권 중이던 '택시운전사'는 7만 9300여명(누적 관객 1157만 7800여명)의 선택을 받으며 전일대비 한계단 하락한 3위에 랭크됐다. 이어 '발레리안: 천 개 행성의 도시'와 '브이아이피'가 각각 7만 700여명(누적 관객 8만 400여명) 6만 3000여명(누적 관객 114만 9200여명)으로 집계됐다.

'킬러의 보디가드'가 신작 효과를 누렸다기 보다는 영화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보여진다. '킬러의 보디가드'는 380개 스크린에서 1739번 상영됐다. 반면 '청년경찰'과 '택시운전사'는 각각 627관 2209회, 630관 2127회였다.

심지어 4위 '발레리안: 천 개 행송의 도시'와 '브이아이피', '아토믹 블론드'보다 적은 스크린과 상영횟수이다. 어디까지나 영화의 힘으로 이룩한 눈부신 성과이다.

라이언 레놀즈, 사무엘 L.잭슨, 셀마 헤이엑, 게리 올드만 주연의 '킬러의 보디가드'는 세상 제일 잘난 맛에 사는 섭외 1순위 앵그리 보디가드가 지명수배 1순위 구강 액션 지존 킬러를 보호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담은 브로맨스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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