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호 감독 신작 '공범자들' 14만명 돌파…의미 있는 흥행
입력: 2017.08.28 11:15 / 수정: 2017.08.28 11:15

영화 공범자들이 14만명 이상의 선택을 받았다. 공범자들은 최승호 감독의 신작으로 KBS, MBC 등 공영방송이 정부에 의해 장악됐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영화 공범자들 포스터
영화 '공범자들'이 14만명 이상의 선택을 받았다. '공범자들'은 최승호 감독의 신작으로 KBS, MBC 등 공영방송이 정부에 의해 장악됐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영화 '공범자들' 포스터

[더팩트|권혁기 기자] 영화 '공범자들'이 누적 관객 14만명을 돌파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 '공범자들'은 27일 1만 6400여명의 관객을 끌어들이며 누적 관객 14만 9300여명을 기록했다. 박스오피스 8위지만 순위를 떠나서 적은 개봉관에도 불구하고 10만명을 넘긴 것은 의미가 남다르다.

특히 '공범자들'은 평일에는 좌석점유율 20%, 주말에는 30%를 넘기며 관객들의 선택을 받았다. 또한 애초 영화로 제작됐다기 보다는 최승호 감독이 취재한 내용을 토대로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제작됐기 때문에 많은 제작비가 든 작품도 아니다.

공범자들은 지난 2008년 미국산 쇠고기 수입문제, 4대강 사업 실체 고발 검열, 세월호 참사 오보,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진실 은폐 등을 다룬다. /영화 공범자들 스틸
'공범자들'은 지난 2008년 미국산 쇠고기 수입문제, 4대강 사업 실체 고발 검열, 세월호 참사 오보,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진실 은폐 등을 다룬다. /영화 '공범자들' 스틸

전작 '자백'을 연출한 최승호 감독의 신작 '공범자들'은 KBS, MBC 등 공영방송을 망친 주범들과 그들과 손잡은 공범자들이 지난 10년간 어떻게 우리를 속여왔는지를 다루고 있다. 오늘(28일) 개봉 12일 만에 15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흥행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한편 '공범자들'은 지난 2008년 미국산 쇠고기 수입문제 보도로 타격을 입은 MB정부가 언론 장악을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KBS에 이어 2010년 4대강 사업의 실체를 고발한 MBC도 방송 검열을 받았으며 2014년 세월호 참사 오보와, 2016년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의 진실마저 은폐하려 했다는 게 영화의 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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