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초점] '재계약' 갈림길 앞 '10주년' 소녀시대, 어떤 길 택할까
입력: 2017.08.17 11:44 / 수정: 2017.08.17 11:44
그룹 소녀시대. 데뷔 10주년을 맞은 소녀시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17일 이미 소녀시대 대부분 멤버가 재계약을 마쳤고, 일부 멤버와도 재계약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SM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소녀시대. 데뷔 10주년을 맞은 소녀시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17일 "이미 소녀시대 대부분 멤버가 재계약을 마쳤고, 일부 멤버와도 재계약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SM엔터테인먼트 제공

[더팩트ㅣ강수지 기자] 10년을 함께해온 그룹 소녀시대가 '재계약'이라는 갈림길에 섰다. 시대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한 걸그룹이기에 이들의 향후 행보에 대중의 큰 관심이 쏠린다.

소녀시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17일 <더팩트>에 "이미 소녀시대 대부분 멤버가 재계약을 마쳤고, 일부 멤버와도 재계약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소속사는 이날 나온 티파니 '연기 유학' 계획 보도와 관련, "여러 가지를 종합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7년 8월 5일 첫 싱글 '다시 만난 세계'로 데뷔한 소녀시대는 지난 5일 데뷔 10주년을 맞아 정규 6집 '홀리데이 나잇(Holiday Night)'를 발표(온라인 음원 공개 4일, 오프라인 음반 발매 7일)했다. 그리고 최근 전속 계약 만료로 재계약 조율 시기를 보내고 있다.

소녀시대는 10년 동안 활동하면서 '다시 만난 세계' '키싱 유' '지' '소원을 말해봐' '오!' '런 데빌 런' '훗' '더 보이즈' '아이 갓 어 보이' 등 숱한 히트곡 남겼고, 여전히 국내외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또 그룹 활동뿐만 아니라 유닛, 솔로 활동은 물론 연기와 예능 분야에서까지 활약하며 다채로운 매력을 뽐내온 이들이다.

그룹 소녀시대는 지난 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10주년 기념 팬미팅 걸스 제너레이션 10th 애니버서리 - 홀리데이 투 리멤버를 개최했다. /SM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소녀시대는 지난 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10주년 기념 팬미팅 '걸스 제너레이션 10th 애니버서리 - 홀리데이 투 리멤버'를 개최했다. /SM엔터테인먼트 제공

대중에게 '대한민국 대표 걸그룹'으로 인식됐다고 표현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기에 데뷔 10주년이라는 소녀시대의 기념일은 소녀시대와 팬들을 넘어 일반 대중에게도 특별하다.

지난 5일 소녀시대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10주년 기념 팬미팅 '걸스 제너레이션 10th 애니버서리 - 홀리데이 투 리멤버'를 개최하고 팬들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멤버들은 "항상 소녀시대라는 타이틀이 주는 자신감과 자존감이 크다" "솔로 활동을 할 때도 내가 소녀시대이기 때문에 소녀시대를 가슴에 품고 노래한다"고 10주년을 맞은 기쁜 마음과 자부심을 드러낸 바 있다.

앞서 카라 원더걸스 등 다수 장수 걸그룹들이 해체 소식을 알렸음에도 이처럼 특별한 자부심을 느끼는 소녀시대이기에 대중은 소녀시대의 해체를 쉽사리 떠올려볼 수 없었다. 하지만 재계약 조율 시기를 보내는 소녀시대에게서 '전 멤버 재계약 체결'이라는 확답이 시원하게 나오지 않는다는 점에서 이들을 바라보는 시선은 여전히 불안하다.

'소녀시대의 자부심' 소녀시대, '소녀시대 팬클럽'(소원)의 자부심 소녀시대, 그리고 '대한민국 대중의 자부심' 소녀시대다. 이들이 재계약이라는 갈림길에서 과연 모두가 같은 길을 선택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joy822@tf.co.kr
[연예팀ㅣ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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