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유 성추행 혐의 논란! '청춘시대2' 도전 '빨간불'
입력: 2017.08.14 07:58 / 수정: 2017.08.14 07:58

온유 성추행 혐의 논란. 샤이니 멤버 온유가 성추행 혐의로 구설에 오른 가운데 출연이 예정된 드라마 청춘시대2의 하차 여부가 주목 받고 있다. /더팩트DB
온유 성추행 혐의 논란. 샤이니 멤버 온유가 성추행 혐의로 구설에 오른 가운데 출연이 예정된 드라마 '청춘시대2'의 하차 여부가 주목 받고 있다. /더팩트DB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그룹 샤이니 멤버 온유가 성추행 혐의 논란에 빠진 가운데 두 번째 드라마 도전에 빨간불이 켜졌다.

온유는 25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JTBC 새 금토드라마 '청춘시대2'에 연애를 모르는 '공대남' 권호창 역으로 캐스팅 돼 촬영에 임했다. 지난해 KBS 2TV '태양의 후예'에서 흉부외과 레지던트 이치훈 역 이후 두 번째 드라마 도전이다.

아이돌에서 배우로 새롭게 발돋음하는 과정에서 온유는 악재를 만났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2일 강제추행 혐의로 온유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온유는 이날 오전 7시10분쯤 강남의 한 클럽에서 20대 여성의 신체 일부를 2~3차례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온유는 피해 여성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온유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온유는 DJ로 데뷔하는 지인을 축하하기 위해 친구들과 클럽을 방문했고, 술에 취한 상태에서 춤을 추다가 주변 사람과 의도치 않게 신체 접촉이 발생해 오해를 받아 경찰에서 조사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속사는 "상대방도 취중에 일어날 수 있는 해프닝임을 인지했고, 어떠한 처벌도 원치 않는다고 고소 취하서를 제출했다"며 "온유는 남은 조사에 성실히 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부 누리꾼들은 온유의 '청춘시대2' 하차를 주장하고 있다. 성추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온유가 연애 '쑥맥'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이 몰입에 방해된다는 이유다.

현재 '청춘시대2' 측은 온유의 제작발표회 등 드라마 관련 공식 행사에 참석할지 여부 등을 밝히지 않고 있다.

bd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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