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프리즘] '팬텀싱어2', 깊어진 크로스오버 매력 …윤종신 "多감성·위로"
입력: 2017.08.11 08:47 / 수정: 2017.08.11 08:47

팬텀싱어2 프로듀서진. 10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월드컵북로 스탠포드호텔코리아에서 종합 편성 채널 JTBC 예능 프로그램 팬텀싱어2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JTBC 제공
'팬텀싱어2' 프로듀서진. 10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월드컵북로 스탠포드호텔코리아에서 종합 편성 채널 JTBC 예능 프로그램 '팬텀싱어2'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JTBC 제공

'팬텀싱어2', 11일 오후 9시 첫 방송

[더팩트ㅣ강수지 기자] '팬텀싱어2' 프로듀서 윤종신과 윤상, 김형중 PD가 시즌1 때보다 확장된 재미를 기대케했다.

종합 편성 채널 JTBC 예능 프로그램 '팬텀싱어2'는 10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월드컵북로 스탠포드호텔코리아에서 제작발표회를 열고, 시청자들을 더욱 깊어진 크로스오버 음악의 장으로 초대했다.

'팬텀싱어2'는 시즌1에 이어 대한민국 최고 남성 4중창 그룹을 결성할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성악 뮤지컬 케이팝 등 장르를 파괴한 크로스오버 음악을 안방극장에 전달할 전망이다.

시즌1에서 최종 우승을 거머쥔 '포르테 디 콰트로' 팀은 유니버설 뮤직과 전속 계약을 맺고 첫 정규 음반을 발매했으며 전국 단독 투어 콘서트를 시작, 전국 14개 도시에서 16회의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12명의 결승 진출자들도 음반 발매, 콘서트 개최, 뮤지컬 주연 출연 등 곳곳에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시즌1 제작 당시 '팬텀싱어'는 크로스오버라는 대중에게 다소 생소한 장르의 음악을 다룬다는 점, 기존 오디션 프로그램과 어떤 차별점이 있을 것인가 등의 이슈에 있어 우려의 시선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출연자들의 멋진 무대와 프로듀서진의 다채로운 심사평 등으로 여러 연령대의 관심과 사랑을 끌어 모았고, 시즌2 방송까지 목전에 두고 있다.

팬텀싱어2 김형중 PD-프로듀서 윤종신. 10일 열린 팬텀싱어2 제작발표회에서 윤종신은 감성이 다양하다는 것, 음악으로 위로받고 감동받을 수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이 팬텀싱어라고 말했다. /JTBC 제공
'팬텀싱어2' 김형중 PD-프로듀서 윤종신. 10일 열린 '팬텀싱어2' 제작발표회에서 윤종신은 "감성이 다양하다는 것, 음악으로 위로받고 감동받을 수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이 '팬텀싱어'"라고 말했다. /JTBC 제공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김 PD는 "시즌1 무대에 서지 못한 음악인들이 대중들에게 본인의 목소리를 들려주기를 원했고, 자신이 음악하는 사람이라는 것에 대해 얘기하고 싶어했다"며 "소개해드리고 싶은 음악인들이 아직 많이 있었다. 그래서 좀 더 빨리 시즌2에 도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시즌1에서 '목소리의 조합'에 대한 재미를 프로듀서들이 시청자분들에게 알려줄 수 있었다. 시즌2에서는 시청자분들도 더 조합에 대해서 생각하고 예상할 수 있는 재미를 드리려고 하고 있다"고 시즌2에 대한 기대를 불러일으켰다.

윤종신과 윤상은 시청자들이 좀 더 편견과 오해없이 음악을 들을 수 있도록 기준을 제시해 이목을 사로잡았다.

윤종신은 "'나는 이런 느낌이 좋았는데 왜 윤종신은 이렇게 얘기하지'라는 시선이 필요하다"며 "시즌1에서는 프로듀서들의 말을 많이 따라갔다면 이제 자신의 의견을 드러내며 저희 프로듀서들과 부딪히면 좋겠다. 시청자분들이 다 프로듀서라고 생각한다"고 소견을 밝혔다.

팬텀싱어2 포스터. 종합 편성 채널 JTBC 예능 프로그램 팬텀싱어2는 11일 오후 9시 첫 방송 된다. /JTBC 제공
'팬텀싱어2' 포스터. 종합 편성 채널 JTBC 예능 프로그램 '팬텀싱어2'는 11일 오후 9시 첫 방송 된다. /JTBC 제공

또 "감성이 다양하다는 것, 음악으로 위로받고 감동받을 수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이 '팬텀싱어'인 것 같다"며 "저희(프로듀서)를 '심사위원'이 아니라 '프로듀서'라고 이름 붙인 것이 음악을 대중에게 모셔다드리는 다리 역할을 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심사자라고 보지 않고 프로듀서, 안내자로 봐주신다면 저희의 서로 다른 의견을 더 즐기면서 보실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당부했다.

윤상은 윤종신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시청자들에게 "크로스오버는 정의가 내려져 있는 장르가 아니다"고 일렀다. 그는 "'나는 음악적 식견이 없다'고 하시는 분들 있는데 끌리는 음악이 좋은 음악"이라며 "노래를 듣고 미소 때문에 끌리는 건지 목소리 때문에 끌리는 건지 헷갈릴 수 있는 것이 크로스오버에서 느낄 수 있는 매력이다. 어떤 기준이든 시청자분들이 선택할 수 있는 것"이라고 의견을 피력했다.

'팬텀싱어2' 프로듀서진으로는 윤종신 윤상 바다 김문정 마이클리 손혜수 등 6명이 시즌1에서의 활약을 이어간다. 프로그램은 11일 오후 9시 시청자를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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