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최진실 딸 최준희, 심경 담은 만화 "마음의 감기, 나을 수 있을까?"
입력: 2017.08.10 10:12 / 수정: 2017.08.10 10:12
배우 고 최진실 딸 최준희 양. 최준희 양은 10일 인스타그램에 심경을 담은 4컷 만화를 게재했다. /최준희 인스타그램
배우 고 최진실 딸 최준희 양. 최준희 양은 10일 인스타그램에 심경을 담은 4컷 만화를 게재했다. /최준희 인스타그램

[더팩트ㅣ강수지 기자] 외할머니 정옥순 씨와 갈등을 폭로한 배우 고 최진실 딸 최준희(14) 양이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심경을 담은 만화를 게재했다.

최 양은 10일 이른 오전 인스타그램에 4컷 만화를 올리며 심경을 대변했다.

게재된 만화에는 "약 먹고 쉬면 나아지는 마음의 감기라지만 날 잠시라도 가만두지 않는 이들과 나아질 기미 없는 이 추위를 벗어나지도 못하는데 이곳에서 나는 나을 수 있을까?"라는 내용이 담겼다. 통상적으로 '마음의 감기'는 '우울증'을 일컫는다.

또 최 양은 인스타그램 프로필에 "니들 마음대로 떠드세요. 맞지 않는 소리니까 들어는 드릴게"라는 내용을 적기도 했다.

최준희 양이 게재한 만화. 최준희 양은 10일 나아질 기미 없는 이 추위를 벗어나지도 못하는데 이곳에서 나는 나을 수 있을까?라는 내용이 담긴 만화를 인스타그램에 게재했다. /최준희 인스타그램
최준희 양이 게재한 만화. 최준희 양은 10일 "나아질 기미 없는 이 추위를 벗어나지도 못하는데 이곳에서 나는 나을 수 있을까?"라는 내용이 담긴 만화를 인스타그램에 게재했다. /최준희 인스타그램

최 양 인스타그램 게시물은 이날 게재한 만화, 지난 4월 게재한 세월호 추모 그림을 제외하고 모두 삭제된 상태다.

지난 5일과 6일 최 양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에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전 진실만을 말한다. 제 몸의 흉터들과 상처들이 증인을 맡아줄 것"이라고 외할머니와 갈등을 세상에 알린 바 있다. 8일부터는 서울 모 병원에 개그맨 이영자 도움으로 입원해 안정을 취했으며, 9일 경찰과 면담을 했다.

KBS2 시사교양프로그램 '속보이는TV 인사이드'는 10일 최 양과 외할머니 정 씨의 이야기를 담은 내용을 방송할 예정이었지만, 최 양의 요청으로 해당 분량 방송을 무기한 상황이다.

제작진은 "최준희가 제작진에게 프로그램 중단을 요청했었다는 기사가 보도돼 마치 제작진이 일방적으로 방송을 강행한 것으로 보여져 안타깝다"면서 "최준희와 외할머니가 갈등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방송을 보는 사람들이 두 사람을 충분히 이해하고 응원하게 될 거라는 확신이 있었는데 아쉽다"고 밝혔다.

joy822@tf.co.kr
[연예팀ㅣ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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