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비하인드] 이영자, 고 최진실 딸 최준희 심리치료 입원…애틋한 우정
입력: 2017.08.08 13:52 / 수정: 2017.08.09 06:54
심리치료 병행 병원입원. 외할머니 학대를 고발했던 최준희 양이 엄마 친구 이영자의 도움으로 병원에 입원했다. /최준희 SNS캡쳐
심리치료 병행 병원입원. 외할머니 학대를 고발했던 최준희 양이 엄마 친구 이영자의 도움으로 병원에 입원했다. /최준희 SNS캡쳐

[더팩트|강일홍 기자]최준희 양의 'SNS 외할머니 학대 고발'이 논란으로 증폭된 가운데 엄마 고 최진실의 절친 개그우먼 이영자가 준희 양을 위해 발벗고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이영자는 8일 준희 양을 설득하고 외할머니 정옥숙 씨의 동의를 얻어 직접 병원에 입원시킨 것으로 밝혀졌다. 종편채널 채널A '뉴스특급'이 이날 오후 준희 양의 심리치료 입원 사실을 전했다.

이영자는 준희 양의 어머니 고 최진실과 절친으로 잘 알려져 있다. 최진실 사망 이후 친모처럼 환희 준희 남매를 각별히 돌봐 와 이미 두 사람의 애틋한 우정이 두루 화제가 된 바 있다. 최진실 최진영 남매의 장례식과 추모행사도 가족처럼 직접 챙기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영자는 고 최진실 생전 최화정 정선희 이소라 신애 등과 '최진실 사단'(일명 '자뻑클럽')으로 불리며 우정을 다진 것으로 유명하다.

이날 후배 방송인 홍진경과 함께 준희 양의 보호를 자청한 이영자는 언론과의 접촉은 피했다. 이영자의 한 측근은 "워낙 민감한 상황이라 혹시라도 불필요한 오해와 또다른 논란에 휩싸일까 걱정하는 것같더라"고 말했다. <더팩트>는 지난 5일부터 수차례를 통화를 시도했으나 이영자는 직접 통화에 응하지 않았다.

준희 양은 지난 5일 소셜미디어에서 통해 할머니의 폭언·폭행에 시달렸다고 주장한 뒤 7일까지 2~3차례 가족 간 갈등의 과거사를 연이어 폭로했다. /최준희 SNS 캡쳐
준희 양은 지난 5일 소셜미디어에서 통해 "할머니의 폭언·폭행에 시달렸다"고 주장한 뒤 7일까지 2~3차례 가족 간 갈등의 과거사를 연이어 폭로했다. /최준희 SNS 캡쳐

준희 양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할머니의 폭언·폭행에 시달렸다"고 주장한 뒤 이후 서너 차례 가족 간 갈등의 과거사를 연이어 폭로했다. 페북 글이 삭제되자 6일 인스타그램에 짧은 글을 올렸고, 7일에도 커버사진과 문패 글을 바꾸는 등 오락가락하는 행태를 보였다.

최준희 양은 5일 새벽 페이스북에 최초 글을 올린 뒤 오전 중 계정을 탈퇴해 궁금증을 키웠고, 당일 오후 <더팩트>와 전화통화에서는 "어려서부터 저를 키워주신 이모할머니와 살고 싶다"면서 "지금 살고 있는 할머니는 말이 통하지 않아 괴롭다"고 털어놨다.

폭로 글이 삭제된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삭제한 게 아니에요. 누가 글을 내렸는지 이해가 안돼요. 누군가 제 허락도 없이 아예 계정을 삭제한 것같아 속상해요"라고 말했다.

이날 병원 심리치료 입원 사실이 알려진 뒤, 경찰은 본인의 면담을 통해 조만간 제기된 의혹과 학대 여부를 판단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준희 양과 외할머니 정옥숙씨간의 화해 과정을 조명하는 인물다큐를 준비해온 KBS 2TV '속보이는 TV 人사이드' 측은 "고 최진실 딸 최준희 양과 외할머니 양측 입장을 담은 방송분을 10일 방송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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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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