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자의 기억법' 설현 "김남길, 촬영만 들어가면 무섭게 달라져"
입력: 2017.08.08 12:37 / 수정: 2017.08.08 12:37

오빠 무서웠어요. 가수 겸 배우 설현이 김남길에 대해 촬영만 들어가면 180도 달라지는 모습 보고 이후에는 무섭더라라고 말했다. /이새롬 기자
'오빠 무서웠어요.' 가수 겸 배우 설현이 김남길에 대해 "촬영만 들어가면 180도 달라지는 모습 보고 이후에는 무섭더라"라고 말했다. /이새롬 기자

설경구 "나는 무서워하지 않았다" 너스레

[더팩트|권혁기 기자] 그룹 AOA 멤버 겸 배우 설현(김설현)이 현장에서 김남길이 무서웠던 기억을 털어놨다.

8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감독 원신연·제작 쇼박스·W픽처스·공동제작 그린피쉬·영화사이창) 제작보고회에서 김남길과 연인으로 등장하는 설현은 "(김남길이)현장에서 장난도 많이 치고 그랬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제가 현장에서 긴장을 많이 하는 편인데 (김남길이)분위기를 편하게 만들어주려고 노력을 하셨던 것 같다"면서도 "되게 잘 해주다가도 촬영만 들어가면 180도 달라져 정말 무섭다고 느껴진 때가 있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설현은 "그 이후로는 나긋나긋하게 얘기하는 게 더 무서웠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에 김남길이 "그래서인지 영화에서 살인자 쪽에 가까운 둘(설경구, 김남길)이 좀 붙어 있었고 일반적인 사람들은 따로 무리를 지어 있었다"고 하자 설경구는 "아니다. 나는 설현이 무서워하지 않았다. 제가 설현이 귀에 꽃도 꽂아줬다"고 너스레를 떨어 폭소케 했다.

김영하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살인자의 기억법'은 예전에는 연쇄살인범이었지만 지금은 알츠하이머에 걸린 병수(설경구 분)와 우연히 접촉사고에 만나게 된 남자 태주(김남길 분)에게서 자신과 같은 눈빛을 발견하고 그 역시 살인자임을 직감하면서 시작된다. 병수는 경찰에 그를 연쇄살인범으로 신고하지만 태주가 경찰이었고 아무도 병수의 말을 믿지 않는다.

태주는 병수의 하나뿐인 딸 은희(김설현 분) 곁을 맴돌며 계속 병수의 주변을 떠나지 않고 병수는 혼자 태주를 잡기 위해 필사적으로 기록하고 쫓지만 기억은 자꾸 끊기고 오히려 살인 습관들이 되살아나며 망상과 실제 사이에서 혼란스러워진다. 15세 이상 관람가로 9월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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