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승 심경 고백, 2년 만에 비스트 탈퇴 사과 "정말로 죄송하다!"
입력: 2017.08.01 07:52 / 수정: 2017.08.01 08:47

장현승 심경 고백, 비스트 탈퇴 사과 상처만 남겼다 지난달 31일 장현승이 469일 만에 비스트 탈퇴에 대해 팬들에게 사과했다.  /남윤호 기자
장현승 심경 고백, 비스트 탈퇴 사과 "상처만 남겼다" 지난달 31일 장현승이 469일 만에 비스트 탈퇴에 대해 팬들에게 사과했다. /남윤호 기자

장현승 심경 고백, 469일 만에 사과 "남에게 상처들만 남겼다!"

[더팩트 | 강일홍 기자] 장현승이 그룹 '비스트' 탈퇴에 관련해 팬들에게 사과했다.

장현승 심경 고백은 지난달 31일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로 전해졌다.

장현승은 "긴 글이 될 것 같지만 꼭 전하고 싶었던 제 이야기를 전하고자 합니다"라며 심경글을 시작했다. 그는 "지난 7년 탈퇴전 비스트로 활동하면서 여러분께 너무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며 "5년의 연습기간을 거쳐 좋은 기회를 통해 비스트로 데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데뷔를 했지만 장현승은 나름의 불편함을 느꼈다. 그는 "활동 당시 나름의 불폄함과 해소되지 않던 음악적 갈증이 있었다"며 "그룹활동과 팀워크를 위한 이해보다는 제 개인을 고집하는 데 힘을 썼다"고 지난날의 자신을 돌이켰다.

장현승은 "제 고집과 자존심을 부려 멤버들을 포함한 주변 사람들을 많이 힘들게 했다'며 "멤버들과의 벽은 너무 두터워졌고 화합대신 멀어지는 것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어 "스스로를 통제할 수 있는 능력마저 상실했다"며 "모든 공식 석상에서까지 불량한 태도를 보이기에 이르렀다"고 덧붙였다.

장현승은 "불필요한 자존심에 미안하다고 말하는게 어려웠다"며 "자존심을 내려 놓으니 바닥을 칠 수 있었고 제 자신은 보지 못하며 남에게 상처들만 남겼다는 걸 이제서야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제게 상처 받으신 분들께 정말로 죄송하다는 말씀 꼭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장현승 심경 고백 및 사과는 비스트에서 탈퇴한 지 2년 만에 이뤄졌다. 그는 지난달 27일 발라드곡 '홈'을 기습발매하기도 했다. 당시 노래 가사가 사랑이 아닌 전 비스트 멤버들과 팬을 향한 것이란 해석이 주를 이뤘다. 이번 사과로 등돌린 팬들의 마음이 돌아올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e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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