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자산다' 세얼간이 영상 공개 '엉뚱한 세 사람이 웃음을 책임진다' '나혼자산다'가 이시언(왼쪽), 기안84(오른쪽), 헨리의 출연분을 묶어 '세얼간이'란 제목의 영상을 28일 포털에 공개했다. /MBC'나혼자산다' 영상 캡처

'나혼자산다' 세얼간이 공개 '엉뚱한 행동에 웃음 자아냈다'

[더팩트 | 강일홍 기자] MBC '나혼자산다'가 배우 이시언, 웹툰작가 기안84, 가수 헨리의 방송 출연 분을 편집한 '세얼간이' 영상을 28일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 세 사람은 엉뚱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어딘지 모르게 비슷한 행동을 하고 있는 세 사람에게 '세얼간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결혼 적령기를 넘긴 스타들이나 기러기 아빠들이 사는 모습을 그리는 리얼 다큐 형식의 예능프로그램으로 최근 이시언 등이 새로 참여하면서 생동감을 되살리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나 혼자 산다' 출연 후 이시언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귀요미 BB-8, 요즘 제일 잘나가~ 나 혼자 산다였는데 이제 다 같이 산다!" 등의 글을 올려 관심을 끌었다.

이시언은 '동네바보형'이란 별칭으로 '나혼자산다'에서 망가지는 분장을 소화하며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새롬 기자

우선 가장 맏형인 1얼은 이시언이다. 그는 '동네바보형'이란 별칭으로 '나혼자산다'에서 망가지는 분장을 소화하며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희번뜩 거리면서 눈을 치켜뜬 다던가 얼굴에 분장을 한 채 무표정으로 멍하니 있는 모습은 방송 내내 한번씩 확인할 수 있었다.

둘째형은 2얼 기안84다. 그는 평범함을 거부한다. 집앞에서 돗자리를 깔고 자는 건 기본이다. 그의 모습을 지켜보던 전현무는 "분명 제정신은 아니다"고 말했을 정도.

막내 3얼은 헨리다. 그는 순수함의 끝판왕이다. 맏형 이시언이 음식을 먹지 않기 위해 입을 굳게 다물고 있자 헨리는 직접 음식을 집어 그의 입에 세번 노크를 하며 "문열어 주세요"라고 외친다. 또한 헨리는 양념장을 된장국에 타 먹기도 한다.

막내 '3얼' 헨리는 순수함의 끝판왕이다. 헨리는 양념장을 된장국에 타 먹기도 한다. /더팩트 DB

세 사람은 비슷한 행동 덕분에 묘하게 동질감을 느낀다. 이시언이 "우리 애들 바보 취급하지 마세요"라며 두 사람을 따로 챙겨줄 정도. 그러나 다른 패널들은 "너부터 잘하라"며 구박 아닌 구박을 준다.

세 사람의 엉뚱한 모습은 '나혼자산다'의 웃음을 담당하고 있다. 매 회 세 사람 중 한 명이 나오지 않으면 웃음 포인트를 잡기 어려울 정도다.

한편 28일 방송된 '나혼자산다'에 '여름 나래 학교'가 열렸다. 세얼간이 중 이시언과 기안84가 전현무와 함께 장기자랑을 준비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eel@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