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비받침'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출연, '속시원하게 얘기 나눴다'
[더팩트 | 강일홍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자신과 관련된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25일 방송된 KBS '냄비받침'에 출연한 홍준표 대표는 장화논란부터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사과까지 속 시원하게 자신의 얘기를 고백했다.
'냄비받침'은 MC 이경규가 '이경규가 만난 리더들'이란 제목으로 리더 인터뷰를 시작했다. 첫 타자로 추미애 대표가 나선 가운데 홍준표 대표가 다음 주자로 나섰다.
홍준표 대표는 이른바 '장화의전' 논란에 대해 방송에서 해명했다. 앞서 그는 자신의 블로그에 "25일 오후 11시10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된 '냄비받침'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간에 있었던 국민적 오해를 해명하고 자유한국당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말할 기회를 주신 KBS 관계자 여러분에게 감사의 말씀 드린다"고 덧붙였다.
또한 홍준표 대표는 추미애 대표에 대해 사과했다. 이경규는 "추미애 대표에게 '집에 가서 애나 봐라'라고 했던 것이 사실이냐?"고 물었다. 이에 홍준표 대표는 "기억이 납니다. 죄송하게 생각합니다"라고 말하며 사과했다.
이어 홍준표 대표는 과거 사법연수원 동기 시절 추미애 대표에 대한 첫 인상을 밝혔다. 그는 "추미애 대표는 사법연수원 같은 반이었다"며 "당시에도 미인이었다. 그런데 2년 동안 말 한마디 건넨 적이 없었다"고 밝혀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한 정치평론가는 홍준표 대표가 지난 4일 추미애 대표를 예방한 것에 대해 "홍 대표가 추 대표만 예방한 것은 정무적 판단"이라며 "양당제를 이끌어내기 위한 것 같다. 자유한국당이 민주당과 접촉을 집중한다면 다른 야당은 주목받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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