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주목人] '품위녀' 김희선, 솔직 매력 "남편 바람? 저라면 다 죽일 것"
입력: 2017.07.21 04:00 / 수정: 2017.07.21 04:00

품위있는 그녀 주연배우 김희선. 김희선은 20일 서울 강남구 언주로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에서 열린 종합 편성 채널 JTBC 금토드라마 품위있는 그녀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JTBC 제공
'품위있는 그녀' 주연배우 김희선. 김희선은 20일 서울 강남구 언주로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에서 열린 종합 편성 채널 JTBC 금토드라마 '품위있는 그녀'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JTBC 제공

김희선 "우아진 캐릭터의 성숙한 면 배웠다"

[더팩트ㅣ강수지 기자] 배우 김희선이 '품위있는 그녀' 속 우아진 캐릭터와 실제 자신의 차이점에 대해 이야기하며 솔직한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희선은 20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언주로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에서 열린 종합 편성 채널 JTBC 금토드라마 '품위있는 그녀' 기자간담회에서 "우아진 캐릭터의 성숙한 면을 배웠다"며 "저는 100% 표현하는 성격이고, 우아진은 자신보다는 아이, 중요한 뭔가를 깊이 생각하는 인물"이라고 밝혔다.

김희선이 '품위있는 그녀'에서 분한 우아진 캐릭터는 강남 재벌가 며느리로, 극에서 남편 안재석(정상훈 분)과 내연녀 윤성희(이태임 분)의 불륜을 알게 된 후 "넌 이제 영원히 아웃이야"라는 대사로 분개한 마음을 표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희선은 "제 성격 같았으면 둘 다(남편, 내연녀) 죽일 것"이라며 "솔직히 우아진처럼 그들을 대하기 힘들다. 제가 부처님, 예수님도 아니고요"라고 솔직하게 고백, 좌중을 폭소케 했다.

배우 김희선과 김선아(오른쪽)는 종합 편성 채널 JTBC 금토드라마 품위있는 그녀에서 주연배우로 활약하고 있다. /JTBC 제공
배우 김희선과 김선아(오른쪽)는 종합 편성 채널 JTBC 금토드라마 '품위있는 그녀'에서 주연배우로 활약하고 있다. /JTBC 제공

이어 "'너 죽었어' 등 보편적이고 단순한 멘트가 나왔을 거다. 개XX, 소XX 하면서"라며 "'넌 이제 영원히 아웃이야'라는 대사가 우아진의 모든 성격을 담아낸 대사 같았다. 우아진은 나중 일을 다 생각하는 단순하지 않은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그는 우아진 캐릭터의 성품에 대해 고개를 끄덕이며 "그런데 (연기하다 보니) 나중에는 제가 정말 우아진처럼 되더라. 참을 때는 참고, 자신의 감정보다 중요한 것을 생각하는 우아진이 나중에는 이해가 됐다. 정말 현명한 여자라면 그렇게 하겠구나 싶었다"고 회상했다.

한편 김희선과 김선아가 주연배우로 활약하고 있는 '품위있는 그녀'는 20부작으로, 반환점을 돌아 21일 오후 11시 11회 방송을 앞두고 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김윤철 PD는 "남편 불륜으로 위기가 온 우아진이 어떻게 주체적인 삶을 살아나갈 것인지, 박복자가 안태동 회장의 마음을 얻어서 회사를 장악해나가는 과정, 누가 언제 어떻게 박복자를 죽였는가 하는 미스테리"라고 남은 10회의 시청 포인트를 꼽아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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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팀ㅣ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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