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 "연기자가 평생 직업일 수 있겠다 생각" 속내 고백
입력: 2017.07.18 04:00 / 수정: 2017.07.18 04:00
연예인과 어울리지 않는다고 믿었던 적 있다. 가수 겸 배우 설리가 연기자에 대해 평생 직업일 수 있겠다고 생각하는 요즘이라고 고백했다. /그라치아 제공
"연예인과 어울리지 않는다고 믿었던 적 있다." 가수 겸 배우 설리가 연기자에 대해 "평생 직업일 수 있겠다고 생각하는 요즘"이라고 고백했다. /그라치아 제공

[더팩트|권혁기 기자] 가수 겸 배우 설리가 연기자라는 직업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털어놨다.

17일 패션 매거진 '그라치아'에 따르면 8월호 커버를 장식하는 설리는 커버 촬영 당시 재미있고 유쾌한 인터뷰를 이어가다가 연기에 관한 질문이 나오자 진중한 표정으로 진솔한 이야기를 풀어놨다.

설리는 "연기자를 평생 직업으로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연기자가 평생 직업일 수도 있겠다 싶은 생각이 드는 요즘"이라고 운을 뗐다.

설리는 또 "'이 곳'이 저랑 되게 잘 어울린다는 생각을 했다. 이 곳과 안 어울린다고 믿던 때도 있었다. 저와 '다른' 사람들을 보면서 '난 아니야, 오히려 저런 사람들이 연예인 해야지'라고 생각했었다. 근데 요즘엔 '어 아니네? 내 자리도 있네'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감도 좀 붙었고, 일에 대한 성취감과 책임감도 생겼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설리의 최근 행보에 대해 영화계에서는 "설리가 올해로 벌써 데뷔한 지 10년 넘은 고참 연예인이지만 에프엑스 시절을 거쳐 탈퇴 이후 각종 논란의 중심에 섰다"면서 "연기자로 거듭나면서 여러가지 점에서 다듬어지고 많이 성숙해졌다"고 말했다.

설리는 다크한 립을 소화한 후 저도 어느덧 진한 색이 어울리는 얼굴이 됐나 보다라고 말했다. /그라치아 제공
설리는 다크한 립을 소화한 후 "저도 어느덧 진한 색이 어울리는 얼굴이 됐나 보다"라고 말했다. /그라치아 제공

영화 '리얼' 개봉 이후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발랄한 매력으로 촬영장 분위기를 주도하며 특유의 상큼하면서도 고혹적인 매력을 뽐낸 설리는 예쁜 립 연출 노하우를 묻는 질문에는 "립스틱 컬러가 입술에 착색되라고 외출 몇 시간 전부터 미리 바른다. '나의 오늘의 색은 이거야'라는 생각을 하면서 입술 컬러부터 정하고 꾸미기를 시작한다. 얼굴이 먼저 '업'돼야 옷도 입고 싶어지더라"고 답했다.

패션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설리는 "'내가 언제부터 이런 어두운 색깔의 립이 잘 어울렸더라?'라는 생각을 했다. 저도 어느덧 진한 색이 어울리는 얼굴이 됐나 보다"고 자신의 패션에 대해서도 스스로 평가하는 소감을 밝혀 주목을 끌었다.

설리는 1994년 부산 태생으로 2004년 중부초등학교 5학년 때 서울의 MTM 연기 아카데미를 다니다 2005년 이병훈 감독의 드라마 '서동요'에서 선화공주 이보영의 아역으로 연기를 시작했다. 본명은 최진리다.

이후 SM엔터테인먼트 오디션을 통해 4년의 연습생 생활을 했고 2009년 5인조 아시아 댄스 팝 걸 그룹 에프엑스 멤버로 합류하면서 정식 가수로 데뷔했다. 2015년 8월 7일 공식적으로 걸그룹 F(x)에서 탈퇴하고 연기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한편 설리의 자유분방한 매력을 담은 커버, 사랑스러운 메이크업 화보와 솔직한 인터뷰가 담긴 '그라치아' 8월호는 오는 20일 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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